오늘 오전까지 206 랩 발표 준비와 ISSD BART 숙제 채점을 해야하는데 어제 1시쯤 잠들어서 5시쯤 일어났다. 꿈에서는 발표 준비를 다 못해서 허걱하고 있었는데 당황하다가 잠에서 깼더니 아직 새벽이었다.
일어나서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았더니 갑자기 머리 속이 진동을 한다. 가끔 가다가 담요를 너무 오래 깨물고 있거나 잠들 때 너무 오래 뒤척이면 갑자기 머리 속이 쿵쾅거릴 때가 있다. 마치 마이크의 하울링처럼 한 번 시작되면 걷잡을 수가 없다. 진정하려고 집중하고 머리에 힘을 주면 더 심해진다. ‘아.. 이렇게 뇌졸중이 오는건가.’라고 생각하고 나니까 잠잠해졌다.
간만에 면도를 했다. 뜨거운 물에 손을 좀 녹이고 거품을 바르고 서걱서걱 면도를 하니 벌써 5-6년이 지나버린 KTA 신병 훈련 시절이 떠올랐다. 그 때도 해 뜨기 전에 일어나서 면도하고 그랬는데.
내친 김에 그냥 일찍 샤워를 했다. 뜨거운 물에 몸을 녹였으나 방이 썰렁하다. 손이 금방 차가워졌다.
오늘은 10시 경에 졸업프로젝트와 관련해서 StatNews 프로젝트의 Ghaoui(?) 교수를 만나보고 얘기를 듣는다. 12시에 206 랩을 진행하고 1시에 캐런과 ISSD 숙제 채점을 마무리하고, 2시에 ISSD 끝나고 밥과도 잠시 만나서 숙제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