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옷 가게 – Goodwill Store

지난 겨울에 이사온 이 집 바로 옆 건물 1층에 Goodwill Store라는 옷 가게 비스무리한 것이 있다. 반 년 동안 그냥 지나치면서 이 가게의 정체는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얼마 전에 중고 의류 마트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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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와서 속옷 한 장도 안 사고 1년간 지냈었는데, 최근에 여기에 가서 바지와 스웨터를 두 벌씩 샀다. 바지는 하나에 만원, 스웨터는 하나에 8000원꼴 한다. 매일 가게 앞에 트럭이 와서 옷을 실어 놓고 가던 것을 떠올려 보면 전국적인 중고 의류 수집 네트워크가 있나보다. 한 2주에 한 번 정도씩 가보면 새로 보이는 옷도 좀 있고 그렇다. 옷도 다 빨아서 진열해 놓는 것 같고 그래서 앞으로도 옷은 여기에서 주로 사게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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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과 같이 생각보다 꽤 넓고 신발이나 간단한 가전도 취급한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식으로 중고 의류 마트가 있었던가? 있으면 꽤 유용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