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시간 기록 & 작업 목록 관리 도구

제목을 한글로 쓸라니까 어렵네. 원래 쓸라고 했던 제목은 “Time Tracking & To-do List Tools”. 아무튼 일 자체는 진짜 안 하는 주제에 시간 관리 툴은 또 열심히 찾는다…

아무튼 예전에 원기형이 퀄 준비를 할 때 했던 얘기가,

내가 요새 스탑워치로 시간을 재가면서 공부하고 있다. 정말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정확히 공부하는 시간만 골라서 시간을 재고 있다. 정말 빠듯하고 알차게 열심히 하면 8시간, 죽도록 하면 10시간 정도고, 보통은 8시간을 채우기가 어렵다.

사실 몇년 전에 들은거라 맞게 회상한건지는 모르겠다만, 하여간 하루에 8시간 공부하는 것도 정말 힘들다는 얘기고 나도 개념적으로는 공감하고 있었다. 여튼 그 뒤로도 나는 계속 내가 하루에 쓰는 시간을 트래킹하고 싶었다.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그런 말이 있듯이.

Time Tracking 툴을 찾아보니 꽤 많은 옵션들이 있었는데, 나는 toggl로 정착해서 시간을 재고 있다. (예전에는 RescueTime을 썼던 것 같음)
https://toggl.com/app/timer
http://alternativeto.net/software/toggl/

이거 리스트를 만들다 보니 Pomodore Technique이라는 시간관리 테크닉이 있다는데 한번 더 찾아봐야겠음.
http://luckyshot.github.io/twentyfive/
http://pomodorotechnique.com/

그나저나 이렇게 내가 평소에 사용하는 시간을 체크해 보니 진짜 실제로 일하는 시간이 너무 짧은 것이었다. ㅠㅠ 쓸데없이 노는 시간도 많고. 그래도 이렇게 노는 시간을 눈으로 보기 시작하니 좀 덜 놀게되는 효과는 조금 있는 듯 하고.

추가로 나는 To-do list를 관리하는 툴로는 얼마 전에 MS에 인수된 Wunderlist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time tracking을 해보니까 to-do list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이 든게 있다. 나는 원래 To-do list를 그냥 생각나는대로 해야할 일을 항목으로 만들어서 하나씩 추가를 했었다. 그런데 한 task의 크기가 너무 크면 오히려 그 일은 계속 뒤로 밀리고, 쉽게 금방 처리할 수 있는 일들만 먼저 처리하게 된다. 느낀점: to-do list를 만들 때 task 하나당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일로 쪼개서 배정하는게 좋겠다.

추가 참고: 아이젠하워의 일처리 매트릭스 — 급한일과 중요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