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 몇 개 소개

요새는 블로그가 워낙 많아서 어디에 읽을만한 블로그가 있는지 찾으려고 생각하다보면 참 막막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돕기 위해 나온 서비스가 다음의 블로거 뉴스믹시 등의 메타 블로그 사이트들일 것이다.

이런 메타 블로그 사이트를 통해서 새로운 블로그를 발견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나의 경험에 비춰보면 그런 식의 방문은 주로 일회성일 경우가 많았다. 메타 블로그 사이트를 통해서 들어간 블로그를 구독까지 해서 정기적으로 읽는 경우는 드물었다는 것이다.

조금 억지스럽게 비유를 해보자면, 코코펀을 보고 찾아간 집은 단골집이 되기 보다는 그 때 한 번 급해서 들린 집이 되고 마는 것이랄까. 보통 우리가 음식점 단골집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지 생각해 보니, 내 생각에 보통 시작은 아는 사람의 소개로 가서 한번 두번 가다가 정 붙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뭔가 비유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느낌인데 -_-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내가 구독해서 나름 꾸준히 읽고 있는 블로그를 몇 개 소개해 볼까 한다.

  • 스튜디오 판타지아 2.0
    여기는 전형적으로 입소문으로 전해들은 블로그이다. 고등학교 선배 한 분이 구독하고 계시다길래 나도 가봤는데 읽고 생각할만한 포스팅이 많았다. 블로그 저자는 “바하문트”라는 분인데, 외국 기사나 아티클을 한국어로 번역해서 거기에 코멘트를 함께 달아서 올리시는 글이 주를 이루었으나 꼭 어떤 글에 대해 코멘트를 달기 보다는 자기 생각만도 쓰시는 것 같다. 최근에 읽은 글 중에서는 Love is a fallacy (사랑은 오류(?)) 가 재미있었다.
  • 이정환닷컴!
    이정환이라는 기자분이 운영하는 블로그다. 주제는… 음 -_- 나도 뭔지 모르겠다. 시사와 관련해서 쓰시는 것 같다. 최근 글 중에 재미있었던 것 하나는 석탄을 살 수 없었던 이유.
  • ozzyz review 허지웅의 블로그
    이 블로그도 시사 쪽인데 좀 더 가벼운 주제의 글도 종종 올리시는 듯 하다. 최근 읽은 것 중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이치로 은꼴사. -_- 사진보다 댓글이 너무 웃겨서 완전 빵터졌다 -_-;

앞으로도 종종 생각나면 구독해서 읽을만한 블로그를 정리해서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