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와서 살고 있는 집을 소개합니다.

지난 겨울에 이사한 이후에 두 달이 되도록 부모님께도 집을 제대로 소개해 드린 것이 없는 것 같아서 부모님과 이 블로그에 와주신 손님들께 이 기회에 소개드립니다.

먼저 제가 하루 절반 이상의 시간을 보내는 제 책상입니다.

desk

하루의 삼분의 일 이상 보내는 침대도 빠뜨릴 수 없겠죠. 역시 깔끔하게 접힌 담요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왼쪽 위에 보이는 전구를 켜고 자기 전에 책을 읽으려 했으나, 보통 그냥 잡니다. 그리고 예전에 살던 방에 있던 침대 보다 사이즈가 1.5배 정도 큰 침대인데, 침대보를 새로 사기도 아깝고 해서 침대보가 마치 모자처럼 씌워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_-

bed

다음은 제가 책도 읽고 기타도 치고 하는 방 한 켠입니다. 왼쪽 아래에 보이는 것이 물렁물렁한 소파(?)입니다. 어렸을 때 집에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건물에 누가 이사나가면서 팔길래 그냥 샀습니다. 그 위에 노란 도너츠 모양의 쿠션은 목베게로 쓰고 있습니다. (선물해 주신 동신이 형,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ㅎㅎ) 그리고 그 오른쪽에 책장은 우편물 소포 상자를 쌓아서 사용하고 있고요.

reading_room

그리고 그 오른쪽으로는 역시 이사나가는 애에게 산 화이트보드가 있습니다. 원래는 뭐 이것저것 끄적일려고 들여놨는데, 그냥 종이나 붙여 놓는 벽이 되어버렸네요.

whiteboard

그 다음이 진짜 제대로 정리가 안 된 사진인데 ㅎㅎ 식탁입니다. 위에 밥솥이 있고, 밥 먹을 때 책을 보려고 책 받침도 하나 샀는데 사실 밥 먹을 때는 그냥 밥만 먹게 되더라고요 -_- 보통 우편물 같은 것을 식탁에 쌓아놓아서 이렇게 지저분하게 됐네요. 광고물들이 가끔 오는데 일회용 식탁보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table

부엌 역시 난장판입니다. 어제 장 보러 가서 사온 식용유가 눈에 띄는 군요.

kitchen

그 왼쪽편에 싱크대가 있습니다. 싱크대가 좀 작은게 흠이랄까요. 덕분에 설거지를 오래 미뤄놓지는 못하는 효과가 있긴 합니다.

sink

마지막으로 책상 오른편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입니다. 삭막하죠 ㅎㅎ 예전에 살던 방은 밖에 풍경 하나는 정말 끝내줬는데 말이죠. 그래도 이 방이 훨씬 편하고 마음에 드네요.

outside

이상입니다~

4 thoughts on “새로 이사와서 살고 있는 집을 소개합니다.”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