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ine Collaboration Tool – Adobe Acrobat.com

지난 학기에 Needs and Usability Assessment (니즈와 사용성 평가) 수업을 들으면서 같이 프로젝트를 했던 팀이 있었다. 팀원 4명 모두 Adobe에서 새로 런칭하는 Acrobat.com 이라는 사이트의 베타 테스터로 같이 인터뷰도 해주고 했는데, 그 보상으로 어제 드디어 아마존 기프트 카드 $150 짜리를 받았다. 이런 개불황에도 Adobe는 살만한가 보다. -_-; 우선 인증샷 (클릭하면 확대 됨).

amazon_gift_card

암튼 돈도 받고 기분도 좋고 해서 그 Acrobat.com 이라는 사이트를 간략하게 홍보나 좀 해봐야 겠다.

썰을 풀기 전에 먼저, 최근 구글 덕분에 워드 프로세서 시장(?)에 온라인 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구글 닥스 (Google Docs) 라고 해서 일종의 온라인 버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이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것 보다 기능 면에서 부족한 면이 많기는 한데, 가장 큰 장점은 여러 명이 동시에 문서를 편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팀이 같이 파워포인트 만드는 작업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느껴봤겠지만,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의 버전 관리는 보통 파일 이름으로 한다. 그러다 보니까 편집을 10번 했으면 파일이 10개가 생긴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어느 부분이 편집되었는지 추적하는 것도 쉽지 않고. 물론 아직 구글 닥스에서 파워포인트 히스토리 기능을 제공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워드에서는 히스토리 기능이 제공된다. 그러다 보니 여러 사람이 동시에 같은 문서를 열어 놓고 서로 다른 부분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편집하는 한 단계 발전한 협업이 가능한 것. 작년에 네이버 어디에선가 네이버도 이런 식의 온라인 오피스를 만든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네이버는 뭔가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 -_-; 이미 대기업이 되었다는 듯이 벤처스러운 탄력이 완전 죽어버린 듯. 반면에 구글은 완전 공룡기업이 되었는데도 조직이 살아 움직이는 듯이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런칭하고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 걸 보면 놀라울 따름.

아무튼, 그래서 Adobe가 만든 Acrobat.com 이란 사이트도 이런 온라인 협업 도구라고 보면 된다. 다만 Adobe는 원래 아름다운 문서를 만드는데 능력이 있었으므로 Acrobat.com도 구글 닥스의 뼈다귀 같은 디자인과 다르게 아주 예쁘다. (그런데 훨씬 무거움 -_-) 구글 닥스와 비교해 볼 때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예쁘다는 측면에서는 우선 추천.

acrobat_com_1

Adobe는 여기에 더해서 ConnectNow라는 서비스도 같이 달아 놓았다. 이건 온라인 상으로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는 도구임. (그런데 너무 목소리도 많이 끊기고 해서 우리 팀원들도 한 번 회의 하는데 써보다가 포기하고, 스카이프 + 구글 닥스 조합으로 돌아왔음 -_-) 다만 한 가지 좋은 것이 있다면 스크린 쉐어링이 된다는 것이다. 즉, 내가 보는 화면을 그대로 같이 회의하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가서 써보시길.

acrobat_com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