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 씨 이름만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지난 주와 이번 주 무릎팍 도사에 나온 것을 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해오신 일이나 앞으로 하실 일 자체도 대단했지만, 마지막 부분에 나왔던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와 닿았다.
제일 마음에 남았던 한 구절.
케냐 쪽에서 활동하고 있던 안과의사 한 분을 만난 한비야.
한비야: “당신은 유명한 사람이라던데 왜 여기와서 이렇게 험한 일을 하시나요?”
아싼떼: “어, 맞아요. 제가 나이로비에 있었으면 잘 먹고 잘 살았겠죠. 근데 내가 가진 재능과 기술을 돈 버는 데만 쓰는 건 아깝잖아요.”
(잠시 후 진지한 얼굴로)
아싼떼: “무엇보다도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이죠.”
저번 “안철수 편”을 보고도 많은 분들이 느끼신 듯 하지만, 이렇게 좋은 사람을 알게 해주고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도 무릎팍 도사는 볼만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름 예능 프로그램인데 항상 진지할 수는 없겠지만, 가끔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스트를 볼 수 있는 것은 감사한 일인 듯.
One of the professors here said…
“Follow your heart. Money is just a BYPRODUCT.”
그러게요.
시간되면 이것도 한 번 보셔요.
http://www.ted.com/talks/lang/kor/richard_st_john_success_is_a_continuous_journey.html
감동적인데!
음… 사실 요즘 계속 고민한단 말야.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내가 가만히 하고 있다보면 재미있는 일을 해야 하는 건지.
허영심을 좀 걷어 내면 나을 것 같은데, 허영심은 항상 구름처럼 떠 있고 말이지.
여튼 좋은 동영상 고맙다.
느껴지는 게 많네. 🙂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죠. 단순히 현실적인 벽이 가로막고 그런 것 보다, 이게 진짜 하고 싶은 일인가라는 질문을 혼자 던지면서 삽질하는 것이 더 큰 것 같기도 해요. 때로는 그저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에 기뻐하는 그런 자세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허영을 걷어내면 나아질 것도 같지만, 허영을 걷어내려고 애쓰는 것 자체가 다른 종류의 “멋있음”을 추구하는 허영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 것이 지금 제가 가진 최선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 것이 지금 제가 가진 최선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응. 나도 이거 너무 공감해.
꿈은 갖되, 조급해 하지 말고, 긴 호흡으로 하나씩.
꿈을 마음 속에 품고 삶을 즐겁게 살다 보면 하나씩 그 꿈을 이루는 요소들이 하나하나 찾아지는 것 같아.
여튼 거리는 멀지만 서로 화이팅 하자구! 🙂
넹. 형도 이제 학기 시작하셨겠네요. 형도 화이팅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