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번역 시작했습니다.

아는 분은 다들 아시겠지만 TED라고 외국의 유명 연사들이 강연한 것을 비디오로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여기 동영상에는 세계 다양한 언어로 자막이 제공된다. 그런데 그 자막들은 프로 번역가에게 돈을 주고 맡기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짬짬이 힘을 합쳐서 만들어내는 것들이다. TED에 비디오가 몇 백개 정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 중에서 한국어 자막이 완료된 비디오는 현재 25개 정도다.

이 때까지 어떻게 하면 자막 작업을 할 수 있는지 몰라서 그냥 있었는데, 아래 사이트에서 번역 회원 가입 절차가 설명되어 있길래 가입해서 번역을 시작했다.

http://www.tedxseoul.com/translate_preparation.php

TED의 동영상들은 약 20분 정도의 길이에 연사들도 발표를 재미있게 하고 해서 지루하지 않게 매일 한두개씩 가볍게 볼 수 있다. (자막만 있으면 OTL) 한국어 자막이 된 동영상은 아직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http://www.ted.com/translate/languages/kor

위의 링크를 타고 가면 한국어 자막이 있는 동영상들 목록을 볼 수 있다. 한국어 자막이 있다는 말은 그만큼 그 강연이 재미있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니까 이 동영상들만 먼저 봐도 좋을듯. 그리고 대부분 동영상에 영어 자막은 있기 때문에 영어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은 영어 자막을 켜고 봐도 도움이 많이 될 듯 하다. 나중에 내 블로그의 Writing 카테고리에 재미있었던 TED 동영상 하나하나를 소개하는 글도 써볼까 생각 중이다. (지금 화학 글 쓰는 것도 정체 상태이긴 한데 아우 -_-)

그리고 잉여 노동력이 남는 분들은 번역 작업에도 참여하시면 좋겠다. 번역 인터페이스도 아주 잘 되어 있고, 번역 하는 과정에서 영어 공부도 많이 되는 편이다.

dotsub

16 thoughts on “TED 번역 시작했습니다.”

  1. 예. 그냥 말을 그렇게 써 본 것이었고요 ^^;
    사실 전부 귀한 노력들이죠. 🙂

  2. 앗 감사합니다 ㅎㅎ
    사실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동영상 보는데 애먹고 있었거든요. 너무 큰 도움이 되어 주시네요~

  3. 저는 아직 한것도 별로 없고 이제 막 시작한건데요 뭘. 지금까지 해오신 분들이 대단하시죠. 그리고 글에도 썼지만, 참고로 말씀드리면 영어자막을 켜고 보면 아무래도 훨씬 듣기 수월합니다. 저도 영어 자막 없으면 잘 못 알아듣겠는 말들이 많더라고요 ㅎㅎ;

  4. 예. 안 그래도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같은 것은 번역 그라우드 소싱으로 하면 어떨까 생각해 봤었어요. 워드프레스나 그런 것들 한글화는 단어만 문맥에 맞게 바꿔주면 되는거니까 task가 일반 문장 번역에 비해서 훨씬 잘게 쪼개지니까요.

  5. 보니까 전에 말씀드렸던 Larry Lessig의 그 강연은 누군가 번역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도 번역하려고 찾아보다보면 의외로 숨겨진 재미있는 비디오를 발견하는 경우도 많고 그래요. 형도 쪼인쪼인~하세요 ㅎㅎ

  6. 오 박병장님ㅋㅋ
    모르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
    틈틈히 봐야겠네
    고마워~

  7. 혜림씨 같은 분이 이런 것 번역을 하셔야 퀄리티가 확 높아질텐데요. 후후. 시간 나실 때 머리 식힌다 생각하시고 하면 나름 재미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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