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샀음

어제 접이식 자전거를 샀다. 여기는 새 자전거가 기본적으로 막 200불 정도로 시작하길래 너무 비싸서 craigslist라는 비영리 중고 장터에서 80불 주고 샀다. 자전거가 비싸서인지 자전거 도난 사고도 항상 일어난다. 자물쇠가 30불이다. -_-

bike

작년 이맘때쯤 정보문화학 MT에 꼽사리로 껴서 자전거로 잠실에서 팔당댐 너머서까지 갔던 것이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 노원구에 살 때는 전체가 평지라서 자전거 타는 것도 좋아했었는데, 관악구로 이사오고 나서는 자전거 타는 것은 엄두도 못 내게 되었다. 지금 사는 동네도 약간 경사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자전거를 탈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여기는 무엇보다 좋은 것이 접이식 자전거는 버스에 가지고 탈 수가 있고, 접이식이 아니라도 버스 앞에 자전거를 두 대까지 실을 수 있는 칸이 마련되어 있다. 자전거를 가지고 지하철을 타는 것도 일반화 되어 있어서 이상한 사람 보는듯한 시선도 없다. 어차피 자전거 타고 전 국토를 누빌 수는 없으니, 이렇게 대중교통과 자전거가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시스템은 자전거를 타는데 있어서 생각보다 큰 동기 유발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자전거 도로 정비도 좋고 하지만, 이렇게 대중교통을 자전거 친화적으로 만들면 자연스럽게 자전거 인구가 늘지 않을까 생각한다.

7 thoughts on “자전거 샀음”

  1. 며칠만에 글 오렸구나.
    거기는 자전거 이용이 광범위한 문화인 모양이네.
    자전거는 몸을 보호해주는 기능이 약하니
    專用도로 外에서는
    항상 주위를 살피면서 조심해서 이용하기 바란다.

  2. 자전거가 있어 좀 더 편리하고 운동을 겸할 수 있어 좋은 점도 있기는 하지만 항상 조심해서 타고 큰길이나 복잡한 길, 먼길, 잘 알지 못하는 길, 언덕길, 어두운 길 등에서는 절대 타지 말기 바란다. 건강과 안전이 최고임을 명심하고 몸조심하길 빈다.

  3. 따뜻한 부모님의 말씀.. 맘이 찡 합니다.. 조심해서 타세요.

  4. 오늘은 비가 오는 날이네요 이런날에는 막걸리에 파전이 짱이지요. 미국에 있으면 이런 즐거움이 없어서ㅇ 안타깝네요..ㅋㅋ
    정말 맛있게 많이 먹었어요 넘 많이 먹어서 여기에 글 남기는거에요 ㅋㅋ. 담에 한국에 올기회 있으면 연락해요 정말 맛있게하는 막걸리집 있으니까요. good night

  5. 요새 이제 장마철이겠네요. 비오는데 막걸리 좋죠 🙂 알려주시면 나중에 한 번 가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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