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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 안철수 편”, 아웃라이어 1만시간의 법칙 재확인

어제 무릎팍도사에 안철수 씨가 나왔다고 해서 살펴 봤다. 얼마 전 아웃라이어를 읽고 1만시간 법칙을 관심 있게 보고 기억해 뒀었는데, 안철수 씨도 1만시간의 법칙이 맞아 떨어지는 또 하나의 사례가 아닐까 싶다.

약 7년간 매일 새벽에 3시간씩 백신 개발에 경험을 쌓았으니, 7년 * 365일/년 * 3시간/일 = 7665시간. 여기에 그 이전에 전공 공부를 위해서 컴퓨터 기계어 등을 공부한 시간을 합하면 얼추 1만 시간이 될 듯 하다.

안철수 씨가 백신에 1만 시간의 경험을 쌓았던 그 당시에는 백신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을 아무도 못 하고 있어서, 당시에 국내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전문가는 거의 그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순간의 3년 전후로 CIH바이러스 사건을 계기로 국내에 백신 시장이 갑자기 등장했고 그의 독보적인 경험이 빛을 보게되는 스토리다. 그러면서 말하길, “자신이 몇 살 정도 더 많거나 적었다면, 이 기회가 자신에게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공을 모두 개인화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추가했다.

결국, 성공을 완전히 개인화하지 않는 것은 보기에만 겸손한 것이 아니라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는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