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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편지

  • 번지 점프를 하다

    방금 빌려서 봤는데
    뭐라고 할까 음 정신이 아득한 느낌이다.

    뭔가 글을 사용해서 표현하기엔 좀 어렵고
    그냥 그 사람이 머리와 가슴에 가득차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러고 보니
    나도 군대가기 생각보다 얼마 안 남았구나..
    지금 내 곁을 스쳐가는 시간 한 가닥 한 가닥이
    점점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있다

    무슨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닌데.. 라고들 말하지만
    왠지 타임머신을 타러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득한 길을 떠나는 것 같기도 하다

    괜스레 슬퍼지는 밤이 되어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