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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묘하다.
딱 1년이 지나서 1년 전의 나를 만났다.
1년 전의 내가
더이상 바보가 아니길.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눈물로 채우지 않길.
‘지금’을 사랑할 수 있길.
짧은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