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과 친구에게 뉴욕타임즈가 API를 오픈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1981년 부터 현재까지 총 280만개의 글을 검색하고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은 정말 이렇게 큰 업체들도 자사의 정보를 외부에 공개해 나가고 있는데,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IT 강국이라는 얘기만 하고 정보의 흐름이 덜 자유로운 것 같아 아쉽다. 미국은 얼마 전에 공화당도 API를 공개했다고 함. 정당이 무슨 공개할 자료가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_- 그 정보 개방에 대한 의지는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기록원이 API를 공개해서 국가기록들을 검색해 볼 수 있게 되어 있지만, 내용이 볼게 사실 별로 없다 -_-;

요즘 생각으로는 법률 쪽 API가 하나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법률이야 말로 잘 정리된 정보체계이면서 서로 다른 법률이 다양하게 엮이면서 그 가치가 더 높아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법제처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법률을 검색해 볼 수 있도록 사이트를 만들어 놓은 것 자체는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에 더 나아가서 법률을 하나의 정보 재화로 일반인 또는 개발자들이 가공하기 쉽게 제공해 준다면 의미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