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에서 최근(인지는 모르겠지만)에 EDU 서비스를 런칭했다.
예전에 아고라에 애플의 iTunes U에서 외국 대학 강좌 듣는 것에 대해서 글을 썼던 적이 있는데, 드디어 구글에서도 멀티미디어 컨텐츠 마켓플레이스에 직접 뛰어드나보다.
대강 한 번 살펴 봤더니 UC Berkeley, Stanford, HBS 등 아이튠즈에서 봤던 컨텐츠 업체들이 대부분 있는 것 같다.
사실 아이튠즈는 프로그램도 따로 설치해야하고 Podcast는 다운을 받아야 볼 수 있기 때문에 유투브와 같은 (세미?) 스트리밍 방식에 익숙해진 나로서는 조금 불편하고 거리감이 있던게 사실이었다. 아마 일반 유저들도 마찬가지였을 듯. 유투브는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동영상을 금방 +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훨씬 높지 않을까 싶다.
한국에서는 유명 학원강사 이범 씨가 곰플레이어와 손을 잡고 동영상 강좌를 2006년 쯤 시작했었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큰 임팩트는 가져오지 못한듯 하다. 사실 기존 대학, 교육기관들이 적극적으로 교육 컨텐츠를 만들고 공급해야 온라인 교육 컨텐츠 시장이 활성화 될 터인데, 혼자 힘으로는 조금 역부족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된다. 서울대가 이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날은 언제쯤 오려나.
아무튼 의외로 iTunes 대 YouTube의 대결구도가 펼쳐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흥미롭다. 좀 더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