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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해보고 추천하는 플래시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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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볍게 할 수 있는 플래시 게임들을 즐겨하는 편이다. 요새는 플래시 게임도 워낙 많이 있어서 재미있는 게임을 찾는 것이 사실 쉽지가 않다. 그래서 얼마 전에 직접 해 보면서 검증한 -_- 플래시 게임을 장르별로 몇 개 모아 놓을까 한다.

시뮬레이션

1. Oiligarchy

화석 연료와 그 중에서도 석유를 기반으로 한 서양 문명에 대한 풍자 게임이다. 매장된 석유를 발견하여 유전을 세우고 이것으로 돈을 버는 기업의 입장에서 진행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단순히 석유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중 시간으로 10년 마다 선거에 개입해서 정치인들에게 선거자금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까지 영향력 하에 넣으면 이라크 전을 일으킬 수도 있게 되어 있다. 중동, 알래스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석유 개발을 하면서 어떤 희생을 치러왔는지 정리해서 볼 수 있는 게임이다.

oiligarchy

2. Pandemic 2

자신이 어떤 병의 창시자(?)가 되어서 전 세계 인구를 감염시키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배경음악부터 스산하기 그지없다. 게임을 시작하면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3가지 중에서 골라서 시작하게 된다. 기본적인 차이를 꼽자면, 바이러스는 진화 속도가 빠르고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높은 전염성을 보이며, 세균은 중간 정도의 속도로 진화하고 중간 정도로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약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기생충은 진화 속도는 느리지만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게임을 진행시키다 보면, 랜덤으로 선택된 나라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시작되게 된다. 각 나라 간에 비행기와 배로 교류하는 과정에서 병이 전파되는 것이다. 병의 전염성이 높아지도록 진화시키다 보면 어느 순간 급격하게 병이 전파되기 시작하는데, 그러면 각 나라가 공항과 항구를 폐쇄하고 백신 개발에 나서게 된다. 눈에 잘 안 띄게 전세계를 감염시키는 것이 핵심 포인트 -_-;

pandemic

3. Warfare1917

1차 세계대전의 영국과 독일군의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어렸을 때 했던 남북전쟁 스타일로 횡스크롤이다. 게임 진행에 따라서 유닛으로는 일반 보병부터 탱크까지 뽑을 수 있고, 박격포 등의 후방 지원 사격이 가능하고,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다. 약간 쉬운 감이 없지 않지만 나름 완성도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warfare

액션

1. The Heist

미션 기반의 자동차 게임이다. 게임 내에서의 역할은 범죄팀의 운송팀을 맡은 운전수라고 볼 수 있다. 일반차량을 치지 않으면서 경찰차를 얼마나 많이 따돌리거나 폭파시키는지가 게임의 관건이다. 무기가 여섯 종류 있는데 마지막에 미사일을 장착하면 시원시원한 슈팅감까지 가미되어서 스트레스를 꽤 잘 풀어주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길 중간에 점프대도 있어서 차들을 뛰어 넘는 것도 재미의 한 요소.

heist

2. Double Wires

스파이더맨의 게임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두 손으로 거미줄을 쏘는 사람이 다양한 형태의 천장을 타고 계속 지나갈 수 있도록 적절하게 클릭을 해 주면 되는 게임이다. 이것도 횡스크롤 게임이라서 예전에 한 때 유행했던 헬리콥터 게임을 연상시킨다.

doublewires

슈팅

Clear Vision

총 3개의 버전이 같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연결되어 있는 게임이다. Clear Vision 1, Clear Vision 2, Clear Vision Elite 이런 식으로 말이다. 스토리도 있고 스나이핑 게임으로는 나름 난이도가 적절한 듯 하다. (폭력 장면이 있으니 아마 미성년자에게는 적절치 않을지도 모르겠다. 게임에 Cartoon Violence라는 딱지가 붙어 있음.)

clearvision

퍼즐

Untangle

모든 선이 서로 닿지 않도록 점들을 이동시키는 퍼즐게임이다. 레벨 17 정도에서 포기했다. 나름 중독성 있고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게임인 듯.

untangle

이런 식의 리뷰 글은 처음 써 보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노력이 많이 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본격적인 리뷰 블로그 운영하는 분들은 얼마나 힘드실지 -_-;;;

여기에 주로 링크되어 있는 Additing Games 사이트에서 사용자들 평가가 70~80% 이상이 “I like it”인 것은 어느 정도 재미가 보장 되어 있는 것 같다.

* 혹시 재미있는 플래시 게임있으면 댓글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