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John Chuang이라는 교수님과 미팅을 했다. 지난 학기에 이 분의 Information Technology Economics, Strategy, and Policy 라는 수업을 들었었다. 중국계인데 아주 키가 크고 빼빼 마른 스타일이다. 학생들한테 자상해서 거의 South Hall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교수님이신듯. 방에 가보면 Teaching Award가 연도별로 걸려있다 ㅎㅎ 아무튼 이 분도 석사까지는 전기공학을 하시고 박사를 정책 쪽으로 하셔서 내가 상담하기에 가장 이해해주기 쉬운 배경을 가지신 분이다. 그래서 지난 학기부터 가끔 찾아가서 상담도 좀 하고 그러고 있다.
아무튼 오늘 찾아간 이유는 여름 방학 때 같이 일할 수 있을지 여쭤보려고 간 것이었다. iSchool에 와서 관심사가 크게 두 가닥으로 정리가 되고 있는데, 하나는 지금 Bob과 RA하면서 하고 있는 디자인 방법론 쪽 분야이고, 다른 하나는 John이나 Coye, Morten과 연관이 좀 있는 Social/Information Network 쪽이다. Bob과는 이번 학기에 함께 일을 하고 있고, 방학 때는 John이나 다른 분과 또 일해볼까 하여 여기저기 찾아뵐려고 생각 중이다.
John은 돈주고 RA로 쓸 포지션은 지금 없다고 해서 “지금 저는 돈이 필요한게 아니라 연구 능력을 좀 키우고 싶습니다” 했더니, 그러면 좋다고 조만간 주제를 좀 생각해 보고 다시 미팅을 하자고 하신다. “너 같은 건 필요없다” 라고 안 하셔서 다행이다. -_-;;;
다음 주 월요일에 Morten의 Office Hour가 있으니 Morten도 찾아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