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본격적으로 정해진 포맷에 맞춰서 차곡차곡 채워나가다 보니까 글쓰는 실력이 조금씩이나마 느는 느낌입니다. (느낌일 뿐일지는 모르겠지만) 정해진 포맷에 맞춰서 쓰려고 노력하는 순간에 글쓰기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네요. 역시 내공이 낮을 때는 무정형보다는 정형의 틀 안에서 연습하는 것이 좋은 듯 합니다.

아무튼 화학과 관련하여 100개의 논픽션의 글을 쓰겠다면서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었는데, 100개 주제를 맨 땅에서 하루에 하나씩 뽑아내는 것은 한계가 있는 듯 느껴져서 미니시리즈 하나를 기획해 봤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화학실험기기들을 소개하거나 사용법을 설명하는 미니시리즈입니다. 단, 실험기기를 설명하는데 인용문을 찾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서 이 미니시리즈에 한해서 인용문은 쓰지 않겠습니다. 그 대신에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을 두 장 이상 첨부할 생각입니다. 다음 리스트가 지금까지 생각해본 실험기기들입니다. 우선 10개지만 앞으로 더 생각나면 더 추가할 예정입니다.

• 피펫
• 뷰렛
• 핫플레이트 & 스터러
• 부피플라스크
• 테플론 테이프
• 실링마스크
• 저울
• 증류수
• 로터리 이베포레이터
• 아스피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