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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하게타카” 영화로 나오다

아고라의 미네르바가 추천하면서 유명해진 일본 NHK의 금융 드라마 하게타카. 지난 7일자 요미우리 신문에 하게타카가 드디어 영화화 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6월 6일에 일본에서 개봉한다고 한다. 이번엔 중국계 펀드가 일본 기업을 사들이는 상황이라고 한다. 작년에 봤는데, 원래 일본 드라마를 원체 모르던 나도 오오모리 나오와 시바타 쿄헤이라는 배우를 아주 뇌리에 깊숙하게 기억하게 만든 그런 드라마였다. (이 노래의 주제가로 쓰인 노래의 가사인 에밀리 브론테의 시는 지금도 내 방 한 구석에 인쇄해서 붙여 놓고 있다.)

hagetaka

아무튼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여서 대사 몇 개 정리해서 챙겨놨었는데, 이번 포스트 쓰면서 블로그에 올려놔야겠다.

1회. 日本を買い叩け! (일본을 싸게 사들여라!)

  • [55:10]
    시바노: “와시즈. 예전에는 정이 깊은 남자였잖나. 언제부터…”
    와시즈: “당신 때문입니다.”

2회. ゴールデン・パラシュート (골든 파라슈트)

  • [02:30]
    니시노 부인: “죄송합니다만, 두번 다시 찾아오지 말아주세요.”
  • [27:30]
    이이지마 상무: “이상따위 한 푼 돈도 안 되.”
    오오코우치 사장: “꿈을 꾸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지만 말야.”
  • [40:20]
    시바노: “그게 네가 하는 방식인가. 돈뭉치를 이용해 사람의 마음을 짓밟는게 너의 방식이냐?”
    와시즈: “(생략) 그 공장은 자동차 메이커의 하청의 하청의 하청. (생략) 아침부터 밤까지 기름투성이로 일해도 그 자동차 메이커의 차는 살 수 없어요. (생략) 단지 200만엔을 갚지 못 했을뿐입니다. 아저씨가 약했을 뿐이에요. 그게 세상이에요. 깨끗함도 더러움도 없고, 선의와 악의도 없어. 200만엔의 돈만 있었다면 아저씨는 죽지 않고 살았을거야. (생략)”
  • [48:26]
    니시노 아들: “연락하면 어떻게 해줄건데요? 돈이라도 빌려주게요? 그럼 빌려주세요. 나 회사나 차려볼까 생각 중인데, 그 자금 300만엔. 거봐. 못 하잖아요. 아무 것도 못하잖아. … 나 원망 안 합니다. 어쩔 수 없잖아요. 어차피 샐러리맨인걸.”

3회. 終われなき入札 (끝나지 않은 입찰)

  • [25:05]
    시바노: “누마타, 이게 내 일이야? 이게 내 일이냐고!”
    누마타: “이봐. 너 몇 살이야? 어느 사회도 말야, ‘이것이 제 일입니다!’라고 100%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녀석이 있다고 생각해? 어떤 업종도 말이야, 크건 작건 꺼림직한 일이나 자기 혐오로 가슴 속이 뜨끔한 일이 있어. 그 가슴의 욱신거림을 변두리 술집의 생맥주로 쓸어내리며 잊어버린 척을 하는게 일을 한다는 의미이지 않아?”
  • [27:05]
    시바노: “(미시마 씨의) 아버지의 일, 잊은 적 없습니다. 단지, 저는 은행을 지키는 입장의 사람입니다. 저는 은행원입니다.”
  • [51:45]
    시바노: “죄송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저는 44세입니다. 인생을 되돌아 갈 시기는 훨씬 전에 지났습니다. 하지만, 남은 인생 제 자신에게 변명해가며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깁니다.”
    이이지마: “멋지네. 너는 언제나 멋있어. … 그래서 안 되는거야!”
    누마타: “넌 아무것도 보지 못해. 아니, 보려고 하지도 않아. 납작 엎드려서 욕을 들으며 그런데도 맡은 일을 하나하나 처리해나가 그렇게 해서 살아갔을 때 다음이 보이는거야. 나는 마지막까지 삼엽에 남을거야. 그만두지 않는 것도 용기다. 시바노.”

4회. 激震!株主総会 (격진! 주주총회)

  • [08:23]
    오오키 회장: “왜 은행을 그만두고 기업 재건의 길을 선택했나?”
    시바노: “은행에서 할 수 있는 일에서 한계를 느꼈습니다. 정말로 회사를 재건하는데는 자기 자신의 은행의 이익에 묶여서는 할 수 없습니다. 자유로운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맡은 회사의 일만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오키 회장: “우등생의 대답이구만.”
  • [28:50]
    시바노: “그렇지만 어떻게 해도 칼을 대야할 부분은  나옵니다. 어느 정도의 피를 흘려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오키 회장: “츠카모토도 자네도, 그 흘린 피를 퍼낼 수 있는가? 그 각오는 되어 있는건가?”
    시바노: “저는 은행원 시절 거래처 사람을 몇 명이나 잃었습니다. 이 일을 시작한 것은 그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생략) 저는 이번 계획에 제 자신의 재생도 걸고 있습니다.”
  • [48:06]
    오오키 회장 편지: “(생략)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상품 제작. 그것이 저에게 있어서 오오조라 전기에 있어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는 변합니다. 만드는 물건도 변하지요. 그러나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변하지 않습니다. 장부의 숫자는 아닙니다. 눈앞의 이익만 쫓아서는 물건을 만들 수 없습니다. 긴 안목으로 보고 착실하게 노력함으로써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상품 제작이라는 오오조라 전기의 혼은 탄생하는 것입니다. 회사는 생물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 말대로 입니다. 오오조라에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상품 제작 (모노즈쿠리) 혼이 살아있습니다. 회사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이 혼입니다. (생략)”

5회. ホワイトナイト (백기사)

  • [45:30]
    니시노 아들: “오오조라 전기 인수 후 바로 다시 팔아치울 것 아닌가?”
    와시즈: “그건 당신 아닌가? 주력 상품인 냉장고의 발매 시기는 쇼와 몇 년입니까? 타카쿠라 공장의 종업원 수는 알고 있나요? 반도체 설비 투자에 얼마 들었는지 알고 있나요? 업무 부문별 손익 분기점, 현금 흐름, 국제 경쟁력이 있는 기술은 어떤 것이 있는지, 타사에 맡기는 편이 좋은 부문은 어딘지 아십니까? 그것도 모르고 회사 경영이 가능한가요? 건실하지 못한 닷컴 기업이 부풀려진 시가 총액을 이용해서 오오조라 전기라고하는 실업을 손에 넣기 위한 것뿐 아닌가요?”
  • [53:45]
    니시노 아들: “계속 당신 뒤를 쫓아왔는데, 나도 당신도 이젠 끝이네. 결국 우리들도 돈에 휘둘린 것 뿐인건가.”

6회. 新しきバイアウト (새로운 바이아웃)

  • [09:10]
    미시마: “당신 뿐이야.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은. 아버지가 여관을 지키려고 필사적으로 끌어모으려던 2억엔과 당신이 자신의 보석을 위해서 쓴 2억엔은 전혀 달라.”
  • [18:30]
    시바노: “성실한 분들만 많은 책임을 느끼신 것 같네요. … 눈을 마주칠 수가 없었어. 아들에게 힐책 받아서 눈을 마주칠 수가 없었어요. 이런 일이 두번 다시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은행을 관뒀던 건데…”
  • [26:30]
    와시즈: “저는 퇴직시에 호라이즌으로 부터 36억에 이르는 분배금을 받았습니다. 받으면 계약상 앞으로 10년 펀드 비지니스 관련된 일은 할 수 없어. 그건… 내게 죽으라고 하는거야. 저는 그 제안을 거절했어요.”
  • [33:20]
    이이지마 부행장: “나한테 로비 활동을 하라고?”
    와시즈: “여기 저의 전 재산이 들어 있습니다. 원하시는만큼 가져가세요. 우리는 어차피 하게타카. 끝까지 하게타카 나름의 방법으로 밀고 나가겠습니다.”
  • [42:10]
    카토: “결국은 돈이지? 그저 종이조각에 불과하잖아. 겨우 종이조각이야.”
    와시즈: “겨우 종이조각인가요? 그 종이조각 때문에 스스로 목을 매는 사람도 있어. 겨우 종이조각이라고 단정짓는 일 저는 할 수 없습니다. (생략) 확실히 세상의 99.9%는 돈으로 결정되요. 돈으로 대부분의 일이 해결됩니다. 그렇지만 남은 0.1%. 이것만은 그렇게 되지 않아요. 저는 이 일을 통해서 반대로 그것을 배웠습니다. 부품 한 개입니다. 큰 기계 안의 단 하나의 부품. (생략) 카토씨. 당신도 오오조라 전기 전체로 보면 부품 한 개입니다. 0.1%에요. 하지만 때로는 그 0.1%가 모든 것을 바꾸기도 합니다.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따라서 종이조각 자체의 가치가 변합니다. 결국 이것은 당신 같은 장인의 기술과 같은 것 아닌가요?”

마지막으로 아래는 영화 트레일러.

誰かが言った。人生の悲劇は二つしかない。ひとつは金がない悲劇。そしてもひとつは金がある悲劇。

누군가가 말했다. 세상의 비극은 두 가지 밖에 없다고. 하나는 돈이 없는 비극. 그리고 또 하나는 돈이 많은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