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결혼을 앞둔 친구 소식에 관해서 또 다른 친구와 통화하면서 이런 얘기를 들었다. “너는 섬세하긴 한데, 그래도 남자 성격이야.” 자자, 딱 2X2 매트릭스 생각해 내기에 좋은 문장이었다.
대략 아래와 같이 생각해 본다면…
- 섬세함 <=> 조악함 (대강대강)
- 남자 성격 (무뚝뚝) <=> 여자 성격 (상냥)
(성에 따른 편견을 조장하려는 건 아닙니다만 -_-)
A – 섬세 + 무뚝뚝
- 내가 이런 스타일인듯
- 생각은 많은데 별로 표현하지는 못하는 스타일
- 혼자서 소설을 많이 씀 (다른 말로 망상 -_-)
- 상대방 입장에서 좀 깝깝하다고 함
- 딱 아래 같은 스타일이랄까
(출처: Xisionsuh)
B – 섬세 + 상냥
- 상대방 기분을 잘 배려하면서 상황에 맞게 자기 얘기도 많이 함
- 내가 많이 못 봐서 그런지 잘 상상이 안 됨 -_-
- 굳이 단점을 생각해 보면 너무 잘 맞춰줘서 지겨워지는 것 정도?
C – 조악 + 무뚝뚝
- 뭔 생각하는지 모르겠는 사람
- 이런 사람 보면 연애를 떠나서 우선 친해질 엄두가 나지 않음
D – 조악 + 상냥
- 뭔가 백치미가 느껴짐 -_-
- 여자라면 “꺄르륵~”이랄까
- 남자라면 “마초”랄까
대강 나눠봤는데, 각 성격별로 어느 성격들이 서로 잘 맞을지 생각해 봐도 흥미로울 듯. (예를 들어 ‘B는 A와 있으면 지친다’ 뭐 이런 식으로)
이런 식의 2X2 매트릭스는 무궁무진하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구분해 보는 것이 혈액형 구분해서 연애 성격 나누는 것 보다는 조금 더 재미있는 것 같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