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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블로그

  • 오랜만에 다시 글을 쓰며 (시즌4)

    4-5년 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처음에는 1-2년 정도 글을 쓰지 않았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그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이 흘렀다. 특히 지난 2년은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만 희미하게 가끔씩 들던 그런 날들이었다. 다행히 올해 초부터 여러 가지 일정과 맡은 일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마음의 여유를 찾아야 하는 계기도 생기면서, 다시 글을 적어보려 한다.

    그동안 글의 휴식기에도 삶은 계속되었으니 다양한 주제에 새롭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기독교와 성경공부에 새롭게 재미를 느껴서 아마 시즌4에서는 주로 성경공부하는 내용을 적는 개인적인 노트들이 될 것 같다. 그 외에 찬양대 활동을 통해서 노래의 즐거움과 감동을 알게 되었고, 체력 단련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크게 배우고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하는 일과 관련해서는 지난 몇 년 사이에 천지개벽하는 수준의 챗지피티라는 보편지능 수준의 인공지능 서비스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이 지식근로자의 삶과 업무 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도 계속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러한 생각들을 끄적이면서, 지난 몇 년간 너무 헝클어져 있던 나의 머리와 생활들을 조금씩 정리해 나가고자 한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지 어느덧 3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하나 확실한 것은 이제 한국 생활에 적응은 확실히 한 것 같다. 다시 미국에 돌아가서 살라고 하면 새로운 적응의 시간과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음은 확실하다. 아무튼 올해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시즌4에서는 제자훈련을 통해서 공부하는 내용들을 적어두는 노트 정도의 이야기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이 블로그에는 한 달에 200-300명 정도의 구글을 통한 유입인구가 있는데, 아마 이들 중에 5% 정도는 첫 화면으로 와 볼 것 같다. 이들에게 얘기한다 생각하며 노트를 적어 나가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