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sure.org

Author: oksure

  • 뽕짝이야기 – DT

    JK)
    아직도 이른 오후 담배가 피고파 눈을 비벼대며 난 잠에서 깨어나
    어젯밤 마시다 남은 침대 옆 한잔에 OJ 와 아무리 찾아봐도 남은
    건 내 빈주머니 속에 실망 DILEMMA, 반복된 내 RHYME 과 가치 난
    진퇴양난 내 꺾이지 않는 희망 이방 저방 한쪽을 택하면 다른쪽에 성
    립되지 않는 서로 모순되는 두 사항 DILEMMA 내 생황. 담배는 피고
    싶고 YO 나가기는 싫고 다시 잠을 청하려하지만 눈 감기지 않고
    HEY 속은 타고 있고, 재떨이에 꽉꽉 채워진 그 필터 끝까지 피워진
    담배꽁초를 세며 슬쩍슬쩍 보이고 경고 흡연은 폐암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며 그리고 BLAH BLAH 담배는 피고싶고 나가기는 싫고 다
    시 잠을 청하려하지만 눈 감기지는 않고 속은 타고 있고 지금 3시 42
    분 촉박한 내 마음 그 속에 혼란한 내 기분 YO 011 976 PIMP

    JK: 여보세요? YO SHINE?
    SHINE: OH, 너 어제 어디있었어?

    SHINE)
    A YO 왜 어젯밤 하루종일 연락이 안 됐어 방배동 까페 골목에서 싸
    움이 붙었어 나랑 DJ JHIG 단 둘이 아마 그쪽은 열다섯 열여섯 열일
    곱 열여덟 MAYBE 스물 YO DJ SHINE 어젯밤 나는 나쁜 꿈을 아무튼
    어찌됐든 나랑 DJ JHIG 는 어떤 CAFE 앞에 서서 담배한대 태워가며
    SEAN2SLOW 기다리며 FREESTYLE 하는도중 옆에 기웃거리던 놈이 나
    를 보며 하는 말이 HEY MR.ANKEE HEY 니들은 양아치 쓰레기 인간말
    종 너 같은 놈은 죽어야지 I WAS LIKE WHAT THIS NIGGA SMOKING’
    YO I THOUGHT HE WAS JOKIN’ THE PUNK STARTED WILINS THE BITCH
    WAS PROVOKIN’ 내 왼쪽 팔꿈치에 맞어 놈은 무릎을 꿇었어 흥분한
    DJ JHIG 갑자기 녀석을 덥쳤어 LEFT LEFT RIGHT LEFT WILL ILL
    COMBINATION JHIG 는 녀석을 눕혀 KO (JK: 그래서 어떻게 됐어?)
    FELT LIKE IRON MIKE 갑자기 변한 JHIG 의 태도 덤벼 SAYS HE.
    I’MMA FUCKING KILL YA’LL 주위를 보니 어느새 우리들 그놈들에게
    포위 그 모습이 마치 도마위에 놓인 거위 쏟아지는 주먹속에 흐르
    는 나의 피 그때 갑자기 들려온 경찰의 싸이렌소리 THAT’S THE END
    OF MY STORY

    JK)
    밖으로 나가기는 싫고 담배는 정말로 피고싶고 슬슬 출출해지는데
    내 눈은 감겨가고 이리저리 뒤져봐도 담배는 보이지 않지 그러나 쓰
    레기통 옆에 떨어져 있는 담배를 발견하지 마치 인생의 의미를 아
    는 계룡상 도인과 같이 아주 소중한 선물처럼 담배를 주워 집어 먼
    지를 살짝 털어 한모금 빨아보려는데 방구석에서 굴로 다니던 그 흔
    한 라이터가 도대체 어디로 갔지 내 눈엔 보이지 않지 한 가치의 담
    배를 피기위한 나의 자취 YO 나의 자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