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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하루에 시간을 얼마나 낭비하나요?

조던 피터슨 교수 관련 최근 글

조던 피터슨 교수 강연을 들으면서 도움이 많이 됐던 것 중에 하나는 나의 생산성에 대한 것이었다. 쓸데없는 습관들 때문에 하루에 몇 시간씩 낭비하는지를 생각한 후에 그걸 모으면 1년에 얼마나 낭비가 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모아 놓으면 결코 적지 않은 시간이 된다. 이 영상은 자기 일상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해 봄으로써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새로운 동네에 이사온 이후에 어느 동네에서 살지에 대해서 고민해 본 적이 있다. 출퇴근에 10분 걸리는 동네와 40분 걸리는 동네를 비교해 보자면, 하루에 왕복 1시간씩 출퇴근에 더 사용해야 하는 셈이다. 1년에 200일 일한다고 생각해 보면 200시간, 거의 1년에 일주일 넘게를 출퇴근에만 사용하는 것이라는걸 깨달았다.

아무튼 영상 아래에 자막 전문을 올려놓았으니 혹시 유튜브로 보기가 불편한 분들은 글로 읽어보시길.

자막 전문

자기가 사는 방식이 얼마나 생산적이지 않은지 깨달으면 정말 괴로울 거에요. 제가 예를 한번 들어 볼게요. 제가 경력 개발에 대해 강의할 때 교실에 있는 학생들한테 몇 번 물어봤어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낭비하니?” 그리고 학생들보고 손을 들게 하는 거죠. “여기에서 하루에 10시간 낭비하는 사람?”이라고 물어보면 학생들의 10% 정도가 손을 듭니다. 이게 흥미로운 이유는 제가 무엇이 ‘낭비’인지 정의하지 않았다는 거에요. 저는 그저 학생들이 스스로를 진단할 수 있게 질문만 던지는거에요. “너는 하루에 10시간을 낭비하고 있어!”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고요. 저는 그냥 질문만 하는 거예요. “너 자신의 삶의 태도를 생각해 봤을 때, 하루에 얼마나 시간을 낭비하니? 하루에 10시간?” 10%의 사람들이 손을 들어요. “그럼 하루에 6시간 정도 낭비하는 사람은?” 그러면 80% 정도가 손을 들어요.

자, 그럼 계산을 한번 해보죠. 사람들은 계산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저는 좋아해요. 좋아요. 하루 6시간이라고 해보죠. 그러면 일주일에 42시간인데, 40시간이라고 치죠. 일주일에 40시간이면 전업으로 일하는 시간이에요. 그 시간의 가치는 얼마일까요? 여러분은 대학생이니까 시간의 가치를 아무리 적게 잡아도 최저임금의 가치는 있겠죠. 하지만 실제로는 최저임금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시간이에요. 왜냐하면 20살 때 생산적으로 보낸 1시간을 통해서 여러분은 남은 생애 동안 혜택을 얻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어릴 때 보낸 시간에는 아주 강력한 시간의 복리 효과가 있는 거예요. 그럼 한 시간에 5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여전히 과소평가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5만원이라고 치고 계산해 보자고요. 그러면 일주일에 200만원입니다. 1년에 1억씩 낭비하고 있는 셈이에요. 1년에 1억씩 낭비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삶이 얼마나 더 좋아지겠어요? 그럼 40년에 걸쳐서는 얼마일까요? 40억이에요! 이미 부자인 것과 마찬가지죠. 여러분 스스로만 모를 뿐이에요. 그러니까 시간 낭비 그만 하세요. ‘낭비’를 여러분 스스로 어떻게 정의하든 말이죠.

이런 얘기를 해주면 학생들은 머리를 갸우뚱하면서 “흠,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이래요. 그럼 저는 “그래! 놀랍지? 그러니까 제발 삶을 낭비하지 좀 말라고.” 그런데 사람들은 왜 이런 메시지에 반감을 가질까요? 그건 마치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여러분이 인생의 절반을 낭비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신기한 게 뭔지 아세요?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시간을 낭비할 때 실제로 그러고 있는 자기자신을 싫어한다는 거예요. 제 심리상담 클리닉에 오는 많은 사람들이 만성적으로 일을 미루는 사람들이었어요. 예를 들면 유튜브 동영상을 주구장창 계속 본다든지 하는 사람들이요. 종종 도움이 되는 영상도 있겠지만 대체로는 별 도움 안 되는 영상들을 계속 보는 거죠. 무슨 영상이 나오는지 별 신경도 안 쓰면서 그냥 시간이나 죽이려고 동영상 계속 찾아보는 그런 습관을 지닌 사람을 말하는 거예요. 그런 행동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도 기분이 좋지 않아요. 우울해지고 불안해하면서도 그것에서 빠져나오질 못하는 거에요. 그 사람들은 와서 지금 소셜미디어에 어느 정도 중독이 됐다고 말해요. [인터뷰어] 요즘에는 어린아이들의 SNS 중독이 정말 문제죠? [피터슨] 엄청 문제죠!

이런 상황에 있으면 자기 내부적으로 썩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 제가 얘기해주죠. “그래. 너는 지금 네 인생을 낭비하고 있어. 정말 괴로울 거야.” 자기가 얼마나 시간을 낭비하는지 깨닫는 고통이 있고 난 뒤에는 더 큰 후폭풍이 찾아와요. “와… 나 정말 자기관리 못 하는구나. 아는 것도 없고. 스케줄을 짜서 생활할 줄도 모르고, 달력에 적힌 일정대로 생활하지도 못하는구나.” “나는 삶에서 어떤 목표도 없고,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구나”라는 생각에 괴롭죠.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마음속에서는 “나는 가진 게 정말 없구나. 정말 씁쓸하다. 에잇 그딴 것 다 필요 없어. 그냥 세상이 다 망했으면 좋겠다.” 그게 바로 칼 융이 말한 ‘그림자’에 대한 인식입니다. 그걸 인식하고 나면 사람이 악의적으로 바뀌고, 신뢰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어가죠. 누구도 자신의 어두운 모습을 들여다보고 싶어하지 않아요. 당연하죠. 그렇지만 자신의 어두운 모습을 피하기만 하면 상황은 더 나빠지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