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헤드폰 Bose QC35

얼마 전에 원래 쓰던 사은품으로 받은 헤드폰을 와이프에게 주고 난 뒤에 뭔가 귀에 쓸게 없을까 해서 이런저런 옵션을 찾아봤다. 예전에 동훈이형이 보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좋다고 해서 좀 돈을 쓰더라도 나도 한번 써볼까 싶어서 찾아봤다. (참고로 동훈이형은 건전지 들어가는 QC15를 썼었다고.) 최신 모델은 QC35인듯해서 찾아보니 블루투스에 내장형 배터리 등등으로 내가 원하는 스펙에 맞는 것 같아서 질러봤다.

한번 써보니 진짜 돈 값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잡마켓 때문에 비행기 많이 타고 다녀야 할 때 이거 사서 썼었으면 좋았겠다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때는 직장도 안 정해졌으니 300불짜리 지르기에는 조금 후달렸겠지만. 내가 머리가 좀 많이 큰 편인데… 내 머리에 너무 편안하게 잘 맞는다. ㅠㅠ 그렇다고 머리 작은 사람한테 안 맞을거라는건 아니고. 아무튼 이제 다른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는 못 돌아갈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