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간에 인터넷하면서 노는 것이 더 능률적이라니

지난번에 유머남이 여자에게 인기있는 것이 아니라 인기남을 유머러스하게 느낀다는 연구 결과에 있어, 또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하나 발견했다. ㅎㅎ

“근무 중에 틈틈이 재미로 인터넷 할 수 있으면 능률이 향상됨”

http://uninews.unimelb.edu.au/news/5750/

연구 결과를 요약한 문장은 간단하다.

People who do surf the Internet for fun at work – within a reasonable limit of less than 20% of their total time in the office – are more productive by about 9% than those who don’t.

총 근무시간의 20%를 넘지 않기만 하면, 일하면서 짬짬이 인터넷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9% 정도 능률이 높다.

이 연구에서 업무시간에 인터넷 서핑을 한다는 것의 정의가 메일 확인하고 그런 업무의 연장선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싸이월드도 좀 하고, 유투브 동영상도 좀 보고 그러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후후후. 나 같은 인간을 변명해주는 엄청난 연구결과랄까. 앞으로는 일할 때도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이 인터넷 서핑도 하고 블로그도 좀 돌아다니고 그래도 되겠다. ㅎㅎ 회사 다니시는 사람들도 이 연구결과를 가지고 가서 근무시간 중에 막아 놓은 사이트 좀 열어 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이 연구자는 연구 주제를 진짜 잘 정한듯 ㅎㅎ

……

근데… 나는 총 일하는 시간의 20% 넘게 인터넷 하고 노는 듯.

난 아마 안 될거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