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와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저녁 때 한국에 들어와서 친구들 만나고 지내고 있다. 사실 친구들과 별다른 약속은 많이 잡지 않고 들어왔는데, 막상 들어와보고 전화를 하다보니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많이 바쁘다. 언어 장벽에 막혀서 토론도 제대로 못 하고 찌질거리면서 살다가 우리말로 얘기하니까 새로운 인풋도 많이 받았고, 디스커션의 재미도 다시 한 번 느꼈다. 만났던 사람들과 나눴던 이야기는 기회되면 대략 정리해 보고 싶음.

어제는 안동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뵈러 다녀왔다. 할아버지께서 연세가 많으셔서 이제 기회가 될 때 마다 들러서 찾아뵈려고 생각 중이다. 이것도 다음에 사진 몇 장과 함께 나눌 생각.

오늘은 장학회에서 하는 학술캠프를 3박 4일 일정으로 참석한다. 이것이 이번에 들어온 주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포스터 발표를 하나 하려고 하는데 아직 아는 것이 일천하여 그다지 자신은 없다. 여기서도 새로운 자극을 많이 받고 돌아올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