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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ksure.org &#187; 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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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waiting Star: Season 2 -- Never feel emptiness, never get isolated.</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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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8211; 황동규 시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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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8 Jul 2011 02:54:43 +0000</pubDate>
		<dc:creator>oksure</dc:creator>
				<category><![CDATA[시]]></category>
		<category><![CDATA[시집]]></category>
		<category><![CDATA[우연]]></category>
		<category><![CDATA[황동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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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두 세상 사이에 서서 오도 가도 못 하고. &#8211; 황해 낙조 게처럼 꽉 물고 놓지 않으려는 마음을 게 발처럼 뚝뚝 끊어버리고 마음 없이 살고 싶다. &#8211; 쨍한 사랑노래 길은 가고 있어요. 보이는 길은 가는 길이 멈춘 자리일 뿐 가는 것 안 보이게 길은 가고 있어요. 혼자임이 환해질 때가 있다. &#8211; 풀이 무성한 좁은 길에서 아무래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두 세상 사이에 서서 오도 가도 못 하고. &#8211; 황해 낙조</p>
<p>게처럼 꽉 물고 놓지 않으려는 마음을<br />
게 발처럼 뚝뚝 끊어버리고<br />
마음 없이 살고 싶다. &#8211; 쨍한 사랑노래</p>
<p>길은 가고 있어요.<br />
보이는 길은 가는 길이 멈춘 자리일 뿐<br />
가는 것 안 보이게 길은 가고 있어요.</p>
<p>혼자임이 환해질 때가 있다. &#8211; 풀이 무성한 좁은 길에서</p>
<p>아무래도 나는 너무 환한 곳<br />
사방이 물비누로 정갈히 씻은 본 차이나 같은<br />
실하고 눈부신 곳으로는 못 가리. &#8211; 해마</p>
<p>그래도 열 손가락으로 헷갈리지 않고<br />
만나고 싶은 사람 세다 세상 뜬다는 것<br />
얼마나 자지러진 휘모리인가. &#8211; 은행잎을 노래하다</p>
<p>태풍 직전<br />
바람 없음이 태풍의 눈이듯<br />
그대 없음이 이 세상의 눈이다.<br />
&#8230;<br />
도처에 그대가 없다. &#8211; 지상의 속모습</p>
<p>추억의 힘줄은 불수의근이니&#8230;&#8230; &#8211; 추억의 힘줄은 불수의근이니</p>
<p>종려 가지 흔들며 반기는 사람들에 둘러싸여<br />
예루살렘에 발 들여놓기 전 예수에게 제자 하나가 물었다.<br />
&#8220;가르치신 온갖 비유와 우화를 한마디로 하면 무엇이 되겠습니까?&#8221;<br />
&#8220;하라!&#8221; &#8211; 두 문답</p>
<p>소로(Thoreau), 소로, 그대의 휴대용 아나키즘을 뭉개고<br />
어느 날 새벽<br />
군인들이 포를 끌고 시내에 들어왔다.<br />
친구들이 허름한 간판들 뒤로 숨고<br />
나는 입대했다. &#8211; 병나발은 독주 악기이니</p>
<p>어둑한 마음속에 불끈 솟아 있는 산봉우리를 올려보며<br />
한번 부르르 몸을 떤다. &#8211; 겨울날, 아내는 요즘 들어</p>
<p>초여름에 겨울 꿈을 꾸다니!<br />
프로이트에 의하면 진짜 꿈은 다 개꿈이라지만,<br />
꿈의 출구에 삶의 입구 표지를 붙일 수는 없다.</p>
<p>가라.<br />
그냥 가라.<br />
별꽃이 삶의 이마에 뜰 때까지,<br />
삶의 출구가 꿈의 입구로 열릴 때까지.<br />
가라.<br />
그냥 가라.</p>
<p>별꽃이 아니면 또 어떠리.<br />
이 세상 어디엔가 꽃이 눈뜨고 있는 길이면,<br />
초여름 새벽을 가라. &#8211; 초여름의 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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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랭 드 보통 &#8211; &#8220;불안&#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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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30 May 2010 17:25:07 +0000</pubDate>
		<dc:creator>oksure</dc:creator>
				<category><![CDATA[책]]></category>
		<category><![CDATA[alain de botton]]></category>
		<category><![CDATA[status anxiety]]></category>
		<category><![CDATA[불안]]></category>
		<category><![CDATA[알랭 드 보통]]></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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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경석이한테 들었던 책. 예전에 얼핏 읽었나 싶기도 했지만 서점에서 보이길래 덥석 사서 읽었다. 어떤 것은 평소에 생각하던 것도 있었고 참신한 것도 있었다. 생각을 넓히면서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 듯. p9. 실패에서 굴욕감이 생긴다. 이것은 우리가 세상에 우리의 가치를 납득시키지 못했고, 따라서 성공한 사람들을 씁쓸하게 바라보며 우리 자신을 부끄러워할 처지에 놓였다는 괴로운 인식에서 나온다. p17.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a href="">Author: <br>Title: <br>Publisher: <br><img src="" alt="" style="border: 1px solid black;" /></a>
<p>경석이한테 들었던 책. 예전에 얼핏 읽었나 싶기도 했지만 서점에서 보이길래 덥석 사서 읽었다. 어떤 것은 평소에 생각하던 것도 있었고 참신한 것도 있었다. 생각을 넓히면서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 듯.</p>
<blockquote><p>p9. 실패에서 굴욕감이 생긴다. 이것은 우리가 세상에 우리의 가치를 납득시키지 못했고, 따라서 성공한 사람들을 씁쓸하게 바라보며 우리 자신을 부끄러워할 처지에 놓였다는 괴로운 인식에서 나온다.</p>
<p>p17. 불편은 모욕을 동반하지만 않으면 오랜 기간이라도 불평 없이 견딜 수 있다. &#8230; 만일 미래 사회가 조그만 플라스틱 원반을 모으는 대가로 사랑을 제공한다면, 우리는 오래지 않아 그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물건으로 인해 열렬한 갈망을 느끼기도 하고 불안에 떨기도 할 것이다.</p>
<p>p21. 다른 사람들의 관심이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날 때부터 자신의 가치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괴로워할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 결과 다른 사람이 우리를 바라보는 방식이 우리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방식을 결정하게 된다.</p>
<p>p29. 속물이란 하나의 가치 척도를 지나치게 떠벌이는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p>
<p>p33. 신문 때문에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속물은 독립적 판단을 할 능력이 없는 데다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갈망한다. 따라서 언론의 분위기가 그들의 사고를 결정해버리는데, 그 수준은 위험할 정도다.</p>
<p>p35. &#8220;우리와 사귀고 싶어 죽을 지경인 사람들은 우리가 사귈 만한 사람들이 아니야. 우리가 사귈 만한 사람들은 오직 우리와 사귀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뿐이란다!&#8221;</p>
<p>p47. 수많은 과학기술 발명품이 일상생활을 바꾸었으며, 이에 따라 정신적 지평에도 변화가 왔다. 내년도 작년과 똑같을 것(똑같이 나쁠 것)이라고 예상하던 순환론적인 낡은 세계관이 사라지고, 인류는 매년 완벽한 상태를 향해 진보한다는 세계관이 자리를 잡았다.</p>
<p>p53. 프랭클린 D. 루즈벨트는 미국 사회의 장점을 소비에트에 가르쳐주려면 무슨 책을 주는 것이 좋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시어스 백화점의 카탈로그를 가리켰다.</p>
<p>p56. 실제적 궁핍은 급격하게 줄어들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궁핍감과 궁핍에 대한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고 외려 늘어나기까지 했다.</p>
<p>p59. 우리는 우리 자신이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만 질투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만 질투한다. 가장 견디기 힘든 성공은 가까운 친구들의 성공이다. &#8230; &#8220;질투심을 일으키는 것은 우리와 다른 사람들 사이의 커다란 불균형이 아니라 오히려 근접 상태다.&#8221;</p>
<p>p67. &#8220;&#8230; 불평등이 사회의 일반 법칙일 때는 아무리 불평등한 측면이라도 사람들 눈길을 끌지 못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대체로 평등해지면 약간의 차이라도 눈에 띄고 만다. &#8230; 그래서 풍요롭게 살아가는 민주사회의 구성원이 종종 묘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평온하고 느긋한 환경에서도 삶에 대한 혐오에 사로잡히는 것이다.&#8221;</p>
<p>p68. 민주주의는 기대를 가로막는 모든 장벽을 철거해버렸다. &#8230; 초라한 배경에서 태어났지만 큰 부를 일군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예외가 규칙이 될 수는 없었다.</p>
<p>p72. 어떤 영역에서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면 마음이 묘하게 편해진다. &#8230; 기대의 좌절에 따르는 위험은 내세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면서 더 심각해졌다. &#8230; 이제 지상의 성취는 다른 세계에서 실현해야 하는 일의 서곡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의 총합이 된다.</p>
<p>p80. 루소에 따르면 부는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었다. 부란 우리가 갈망하는 것을 소유하는 것이다. 부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부는 욕망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것이다. 우리가 얻을 수 없는 뭔가를 가지려 할 때마다 우리는 가진 재산에 관계없이 가난해진다.</p>
<p>p81. 발전한 사회는 역사적으로 볼 때 전보다 높아진 소득을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를 더 부유하게 해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결과를 놓고 볼 때 우리는 더 궁핍하게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무제한의 기대를 갖게 하여 우리가 원하는 것과 얻을 수 있는 것, 우리의 현재의 모습과 달라졌을 수도 있는 모습 사이에 늘 간격이 유지되기 때문이다.</p>
<p>p113. 훌륭하고, 똑똑하고, 유능한데도 왜 여전히 가난한가 하는 문제는 새로운 능력주의 시대에 성공을 거두지 못한 사람들이 답을 해야 하는(자기 자신과 남들에게) 더 모질고 괴로운 문제가 되었다.</p>
<p>p124. 불안은 현대의 야망의 하녀다. 생계를 유지하고 남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려면 적어도 다섯 가지 예측 불가능한 요인이 뜻대로 따라주어야 하는데, 이것은 사회적 위계 내에서 자신이 바라는 자리를 얻거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다섯 가지 이유가 되기도 한다. &#8212; 변덕스러운 재능, 운, 고용주, 고용주의 이익, 세계 경제</p>
<p>p124. 재능은 한 동안 우리 손안에 있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아무 말도 없이 사라져 그간의 성공마저 물거품으로 만들곤 한다.</p>
<p>p126. 승리를 &#8216;행운&#8217; 덕으로 돌리는 것은 지나치게 겸손하게 보일 수도 있다. 이 맥락에서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패배를 불운 탓으로 돌리는 것이 궁색해 보인다는 점이다. 승자는 운을 만든다. 이것이 현대의 주문(呪文)이다.</p>
<p>p130. &#8220;우리는 언젠가 친구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적과 함께 살아야 하고, 언제 원수가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친구와 함께 살아야 한다.&#8221; _ 라브뤼예르</p>
<p>p137. 인간은 웃어줄 만한 확실한 이유가 없으면 좀처럼 웃어주지 않는 법이다.</p>
<p>p156. 이 철학자들은 남들이 우리를 보는 눈으로 우리 자신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모욕은 근거가 있든 없든 우리에게 수치를 준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철학은 외부의 의견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 새로운 요소를 도입한다. 상자를 하나 떠올리면 좋을 것이다. &#8230; 이 상자를 &#8216;이성&#8217;이라고 불렀다.</p>
<p>p161. (-) / 철학적 이상 / (+)</p>
<ul>
<li> 겁 / 용기 / 무모함</li>
<li>인색함 / 관대함 / 낭비</li>
<li>줏대없음 / 온화함 / 격분</li>
<li>촌스러움 / 재치 / 익살</li>
<li>무뚝뚝함 / 친근함 / 아부</li>
<li>지위에 대한 무감각 / 의욕 / 지위로 인한 히스테리</li>
</ul>
<p>p166. 쇼펜하우어는 이런 식으로 묻는다. &#8220;만일 청중이 한두 사람만 빼고 모두 귀머거리라면 그들의 우렁찬 박수 갈채를 받는다 해서 연주자가 기분이 좋을까?&#8221; 이렇게 인간성을 통찰력 있는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유용하기는 하지만, 한 가지 불리한 점은 이런 관점을 따를 경우 친구가 줄어든다는 것이다.</p>
<p>p174. 그러나 아널드의 말에 따르면 위대한 예술은 구름 잡는 이야기이기는커녕, 삶의 가장 깊은 긴장과 불안에 해법을 제공하는 매체다. &#8230; 아널드는 이런 태도의 핵심을 이루는 선언으로 자신의 주장을 마무리한다 &#8212; 예술은 &#8220;삶의 비평&#8221;이다.</p>
<p>p202. 나의 실패를 다른 사람들이 차가운 눈길로 바라보며 가혹하게 해석한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일에서 실패를 크게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8230; &#8216;패배자&#8217;라는 말은 졌다는 의미와 더불어 졌기 때문에 공감을 얻을 권리도 상실했다는 의미까지 담고 있는 냉혹한 말이다.</p>
<p>p206. 다른 사람들의 실패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공감은 우리 역시 어떤 상황에서는 그들과 같은 재앙에 말려들 수 있다는 느낌에서 유래한다는 것이 아리스토텔레스의 통찰이다.</p>
<p>p232. 마음이 상냥한 만화가들은 지위로 인한 우리의 근심을 보고 우리를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 놀린다. 그들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괜찮은 사람이라는 전제 하에 우리를 비판한다. 그들의 교묘한 솜씨 덕분에 우리는 마음을 열고 웃음을 떠뜨리며 우리 자신에 대한 씁쓸한 진실을 받아들인다.</p>
<p>p263. 상업사회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8230; 늘 한 가지 반론을 제기했다. 아무도 인디언에게 사치품과 문명의 이기들을 사라고 강요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8230; 인디언은 자발적으로 소박하고 건전한 생활을 떠났다. 이것을 보면 그들의 과거 생활이 사람들이 떠들어대던 것과는 달리 그렇게 즐겁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p>
<p>p268. 인생은 하나의 불안을 다른 불안으로 대체하고, 하나의 욕망을 다른 욕망으로 대체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불안을 극복하거나 욕망을 채우려고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노력은 하더라도 우리의 목표들이 약속하는 수준의 불안 해소와 평안에 이를 수 없다는 것쯤은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p>
<p>p269. 선망을 멈추지 못한다면, 엉뚱한 것을 선망하느라 우리 삶의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할 것인가.</p>
<p>p277. 사회의 목소리 큰 사람들이 선험적 진리로 여기는 견해들이 사실은 상대적인 것이고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비로소 정치적 의식이 깨어난다. &#8230; 그런 믿음들은 이데올로기다. 이데올로기적 진술이란 중립적으로 말하는 척하면서 교묘하게 어떤 편파적인 노선을 밀어붙이는 진술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8230; 이데올로기적 진술의 핵심은 높은 수준의 정치적 감각이 없으면 그 편파성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다.</p>
<p>p279. &#8220;어릴 때 우리 모두 가졌던 환상, 즉 우리가 살아가는 제도가 날씨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환상을 머리에서 씻어내야 한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다. &#8230; 실제로 아무도 가능하다고 믿지 않았던 변화가 몇 세대 만에 일어나곤 한다.&#8221;</p>
<p>p281. 관념이나 제도가 &#8220;자연스럽다&#8221;고 생각할 때 고통의 책임을 아무에게도 묻지 못하거나 고통을 겪은 당사자에게 묻게 된다.</p>
<p>p320. 광대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사회적 위계 내에서 우리가 하찮다는 느낌은 모든 인간이 우주 안에서 하찮다는 느낌 안에 포섭되면서 마음에 위로를 얻게 된다. 우리 자신이 중요한 존재가 아니라는 느낌은 우리 자신을 더 중요한 존재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p>
<p>p331. 공동체가 부패할수록, 개인적 성취의 유혹도 강해진다.</p>
<p>p363. 소로는 한 사람에게 돈이 없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재규정하려고 했다. &#8230; 소로는 이렇게 말했다. &#8220;영혼에 필요한 것을 사는 데 돈은 필요하지 않다.&#8221;</p>
<p>p364. 보헤미안들은 함께 시간을 보낼 사람을 고르는 데 특히 주의를 기울였다.</p>
<p>p366. 보헤미안들은 또 실패라는 말도 조심스럽게 재규정했다. &#8230; 오해를 받고 거부를 당하며 살지만 그럼에도 인사이더보다 우월한 아웃사이더라는 신화는 보헤미아의 가장 위대한 인물들 다수의 삶을 반영하거나 그 삶을 규정한다.</p>
<p>p382. 가장 넓은, 가장 포괄적인 말로 보헤미아의 기여를 요약하자면 그들이 대안적인 삶의 방식 추구에 정통성을 부여했다고 간단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p></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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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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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audelaire &#8211; &#8220;The Albatross&#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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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30 May 2010 17:19:45 +0000</pubDate>
		<dc:creator>oksure</dc:creator>
				<category><![CDATA[시]]></category>
		<category><![CDATA[albatross]]></category>
		<category><![CDATA[baudelaire]]></category>
		<category><![CDATA[보들레르]]></category>
		<category><![CDATA[알바트로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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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http://www.poemhunter.com/poem/the-albatross/ The Albatross Often to pass the time on board, the crew will catch an albatross, one of those big birds which nonchalently chaperone a ship across the bitter fathoms of the sea. Tied to the deck, this sovereign of space, as if embarrassed by its clumsiness, pitiably lets its great white wings drag at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www.poemhunter.com/poem/the-albatross/" target="_blank">http://www.poemhunter.com/poem/the-albatross/</a></p>
<blockquote><p>The Albatross</p>
<p>Often to pass the time on board, the crew<br />
will catch an albatross, one of those big birds<br />
which nonchalently chaperone a ship<br />
across the bitter fathoms of the sea.</p>
<p>Tied to the deck, this sovereign of space,<br />
as if embarrassed by its clumsiness,<br />
pitiably lets its great white wings<br />
drag at its sides like a pair of unshipped oars.</p>
<p>How weak and awkward, even comical<br />
this traveller but lately so adoit -<br />
one deckhand sticks a pipestem in its beak,<br />
another mocks the cripple that once flew!</p>
<p>The Poet is like this monarch of the clouds<br />
riding the storm above the marksman&#8217;s range;<br />
exiled on the ground, hooted and jeered,<br />
he cannot walk because of his great wings.</p>
<p>Charles Baudelaire</p></blockquote>
<p>한글 번역은 알랭 드 보통의 &#8220;불안&#8221; p370-371</p>
<blockquote><p>앨버트로스</p>
<p>자주 뱃사람들은 재미삼아<br />
앨버트로스, 그 거대한 바닷새를 잡는다<br />
거칠고 깊은 바다를 가로질러<br />
무심한 보호자인 양 동행해주던 새를.</p>
<p>뱃사람들이 갑판 위에 내려놓자마자<br />
이 하늘의 군주, 어색하고 창피하여<br />
커다란 흰 날개를 늘어진 노처럼<br />
애처롭게 질질 끌고 다닌다.</p>
<p>이 날개 달린 나그네는 얼마나 꼴사납고 나약한가!<br />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기민했는데<br />
지금은 얼마나 약하고 어색하고, 심지어 우스꽝스러운가!<br />
어떤 선원은 담뱃대로 부리를 두드리고,<br />
어떤 선원은 절뚝절뚝, 한때 하늘을 날던 불구자의 흉내를 낸다!</p>
<p>시인도 이 구름의 지배자 같아<br />
총알이 이르지 못하는 곳에서 폭풍을 타고 놀지만<br />
지상에 유배되면 야유와 조롱 속에서<br />
거대한 날개 때문에 걷지도 못한다.</p>
<p>- 샤를 보들레르</p></blockquote>
<p><object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500" height="405"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param name="src" value="http://www.youtube.com/v/10u9WgZGSwk&amp;hl=en_US&amp;fs=1&amp;color1=0x5d1719&amp;color2=0xcd311b&amp;border=1"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500" height="405" src="http://www.youtube.com/v/10u9WgZGSwk&amp;hl=en_US&amp;fs=1&amp;color1=0x5d1719&amp;color2=0xcd311b&amp;border=1"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objec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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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무현 &#8211; &#8220;운명이다&#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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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May 2010 21:24:11 +0000</pubDate>
		<dc:creator>oksure</dc:creator>
				<category><![CDATA[책]]></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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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한국에 와서 처음 산 책. 단숨에 다 읽었다. 담담했지만 쌉싸름한 느낌의 책이었다. p30 &#8211; 나는 대통령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국민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8230; 시민으로서 성공할 기회가 남아 있다고 생각했다. 현직에서는 사랑받지 못했지만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사랑받고 싶었다. 내게 남은 시간 동안, 훌륭한 시민으로 살고 싶었다. 그럴 자신이 있었다. p34 &#8211; 하지만 나는 언제나 양심과 직관이 명하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a href="">Author: <br>Title: <br>Publisher: <br><img src="" alt="" style="border: 1px solid black;" /></a>
<p>한국에 와서 처음 산 책. 단숨에 다 읽었다. 담담했지만 쌉싸름한 느낌의 책이었다.</p>
<blockquote><p>p30 &#8211; 나는 대통령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국민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8230; 시민으로서 성공할 기회가 남아 있다고 생각했다. 현직에서는 사랑받지 못했지만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사랑받고 싶었다. 내게 남은 시간 동안, 훌륭한 시민으로 살고 싶었다. 그럴 자신이 있었다.</p>
<p>p34 &#8211; 하지만 나는 언제나 양심과 직관이 명하는 바에 따라, 스스로 당당한 사람으로 살고자 몸부림쳤다. &#8230; 나는 이 집에서 살다가 죽을 것이다. 이것이 내 운명이다.</p>
<p>P52 &#8211; 과거사 정리가 제대로 안 된 채 권력만 민주화되어 힘이 빠진 것이다. 부당한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한테 더 좋은 세상이 되어 버렸다.</p>
<p>p61 &#8211; 서로 사랑했지만 혼인은 순탄치 않았다.</p>
<p>p63 &#8211; 겨우 혼인을 하고 막 공부에 몰두하려던 1973년 5월 14일, 내가 아버지처럼 우러러보았고 나를 끔찍이도 아껴 주었던 큰형님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p>
<p>p65 &#8211; 아내가 내 무릎에 얼굴을 묻고 눈물범벅이 되어 엉엉 울었다. 내가 사법고시에 합격한 것은 벌레가 사람이 된 것만큼이나 큰 사건이었다. &#8230;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뛴다. 나도 아내도, 그 순간만큼 큰 성취감과 행복을 느낀 적은 없었던 것 같다.</p>
<p>p69 &#8211; 실랑이 끝에 발길을 돌리면서 그 아주머니가 말했다. &#8220;변호사는 본래 그렇게 해서 먹고삽니까?&#8221; 화살이 되어 가슴에 꽂힌 이 한마디는 수십 년 동안 내게 고통을 주었다. &#8230; 어린 시절 어머니는 수도 없이 당부하셨다. &#8220;모난 돌이 정 맞는다.&#8221; &#8220;법 앞에 장사 없다.&#8221; &#8220;계란으로 바위 치기다.&#8221; 어머니는 &#8220;갈대처럼 살라&#8221; 하셨다.</p>
<p><object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445" height="364"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param name="src" value="http://www.youtube.com/v/j7fsRncuTUk&amp;hl=en_US&amp;fs=1&amp;color1=0x5d1719&amp;color2=0xcd311b&amp;hd=1&amp;border=1"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45" height="364" src="http://www.youtube.com/v/j7fsRncuTUk&amp;hl=en_US&amp;fs=1&amp;color1=0x5d1719&amp;color2=0xcd311b&amp;hd=1&amp;border=1"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object></p>
<p>p83 &#8211; 양심이니 정의니 말은 쉬웠지만, 내 아들한테 고난의 삶을 권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고민해 본 끝에 내린 결론은 세상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아이들이 받을지 모르는 고통을 예방하는 길이었다.</p>
<p>p86 &#8211; 문재인 변호사는 이 모든 일을 함께했다. &#8230; &#8220;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고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8221;이라고 한 것은 그저 해 본 소리가 아니다. 나이는 나보다 젊지만 나는 언제나 그를 친구로 생각했다. 그와 함께한 모든 일들이 나에게는 큰 기쁨이며 영광이었다.</p>
<p>p87 &#8211; 자기 자신도 산업재해 피해자이면서 그것을 인식하지도 못한 채 다른 사람의 산재사건 증인으로 나온 노동자, 산재사건 재판을 하면서 산재로 난청이 된 증인이 말귀를 알아듣지 못한다고 짜증을 내는 판사와 변호사, 모두가 부조리극에 나온 배우 같았다.</p>
<p>p88 &#8211; 헌법에서 일반 법률까지, 내가 공부한 법률 체계는 모두 상대주의 철학에 기초를 두고 있었다. 상대주의 철학은 전체주의를 용납하지 않는다. 나는 이 기초를 버릴 수 없었다.</p>
<p>p96 &#8211; 아내는 다른 평범한 변호사나 사업가의 아내들처럼 살고 싶어했다. 특히 경제 생활에 관한 한 나를 크게 신뢰하지 않았다. 돈이 없어도 아주 극단적인 상황에 몰리지 않으면 말을 하지 않았다. 아내가 말을 하면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무슨 수를 쓰든 돈을 구해다 주어야만 했다. &#8230; 해양수산부 장관을 할 때 매월 봉급이 통장으로 꼬박꼬박 들어온다면서 아내가 함박웃음을 짓던 일이 떠오른다. 대통령이 된 후에도 아내는 경제 문제에 관해서만큼은 나를 별로 신뢰하지 않았던 것 같다. 모두가 내 책임이다.</p>
<p>p101 &#8211; 그래서 며칠 동안 집에 들어앉아 내 인생과 미래의 포부를 글로 정리했다. &#8230; 경찰은 내 눈앞에서 노동자들을 끌어가고 노점상 포장마차를 뒤집어엎었지만 도울 방법이 없었다. 예전에 같이 얻어맞고 끌려갔을 때는 고통을 함께 겪는 떳떳함이라도 있었는데 이젠 그마저 없었다.</p>
<p>p103 &#8211; &#8220;국무위원 여러분, 아직도 경제 발전을 위해서, 케이크를 더 크게 하기 위해서, 노동자의 희생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런 발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니네들 자식 데려다가 죽이란 말야! 춥고 배고프고 힘없는 노동자들 말고, 바로 당신들 자식 데려다가 현장에서 죽이면서 이 나라 경제를 발전시키란 말야!&#8221;</p>
<p>p105 &#8211; 정주영 회장이라고 해서 특별히 봐 주지 않았다. 온 국민이 보는 가운데 당당하게 &#8220;나는 시류에 따라 산다&#8221;고 말했던 정주영 회장이 마침내 말문이 막혔다. 결국 바른말을 하는 용기를 가지지 못했던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가 청문회에서 돋보이게 되었던 것은 국민들과 눈높이가 맞았기 때문이었을 뿐, 특별한 기술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p>
<p>p108 &#8211; 명패를 어디로 던졌든 상관없이, 그것은 분노를 표현하는 적절한 방법이 아니었다. 이때 만들어진 부정적 이미지는 오랜 세월 정치인 노무현을 옥죄었다. 나는 미숙한 정치인이었다. 잘못된 세상에 대한 크고 강한 분노를 어떻게 다스리고 표현해야 할지 아직 터득하지 못하고 있었다.</p>
<p>p111 &#8211; 열흘 만에 집에 전화를 했다. 정치하는 것을 반대했던 아내가 이번에는 화를 냈다. 사표는 왜 썼느냐, 썼으면 당당하게 다녀야지 비겁하게 도망은 왜 다니느냐, 그렇게 한참을 퍼부었다.</p>
<p>p116 &#8211; 3당합당은 두 가지 충격을 주었다. 첫째, 호남이 정치적으로 고립되었고 영남은 보수 정치세력의 손아귀에 완전히 들어가고 말았다. &#8230; 둘째, 우리 정치를 통째로 기회주의 문화에 빠뜨렸다. 철새 정치의 수준이 달라진 것이다.</p>
<p>p119 &#8211; 이해찬과 같은 사람을 공천하지 않는 정당이라면 나도 탈당하겠다고 했다. &#8230; 이해찬 의원은 앞으로 &#8216;노무현 계보&#8217;를 하겠다고 우스개를 했다. 그는 사심이 없고 믿을 만한 사람이다. 매사에 실용적인 태도로 유능하게 일을 처리한다. 국무총리도 그렇게 잘 해냈다.</p>
<p><object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445" height="364"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param name="src" value="http://www.youtube.com/v/Y86DWI0KmKE&amp;hl=en_US&amp;fs=1&amp;color1=0x5d1719&amp;color2=0xcd311b&amp;hd=1&amp;border=1"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45" height="364" src="http://www.youtube.com/v/Y86DWI0KmKE&amp;hl=en_US&amp;fs=1&amp;color1=0x5d1719&amp;color2=0xcd311b&amp;hd=1&amp;border=1"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object></p>
<p>p123 &#8211; 내 선거구호는 무척 거창했다. &#8220;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 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헤엄친다.&#8221; &#8230; &#8220;대붕역풍비 大鵬逆風飛 생어역수영 生魚逆水泳&#8221;</p>
<p>p132 &#8211; &#8216;노하우&#8217;를 개발하면서 데이터베이스를 공부했고 컴퓨터 프로그램의 종류와 원리를 익혔다.</p>
<p>p136 &#8211; 당시 [한겨레신문]의 박재동 화백이 그렸던 만평이 기억난다. 서울에서 김대중 이사장이 지원사격을 하면서 &#8220;지원사격 받았나?&#8221; 하고 묻는다. 만신창이가 된 노무현이 대답한다. &#8220;내가 맞았다. 오버!&#8221;</p>
<p>p160 &#8211; 우리 현대사의 존경받는 위인은 왜 패배자뿐인가? &#8230; 정의가 패배하는 역사를 반복하면서, 아이들에게 옳은 길을 가라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공허한 일인가?</p>
<p>p165 &#8211; 노사모 회원들은 뚜렷한 지향을 가지고 있었다. &#8230; 기분이 좋으면서도 착잡했다. 나는 변호사로서 국회의원으로서 늘 블루칼라 노동자들을 도우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노사모는 30대 회사원이 많았고 학력도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으며 사는 형편도 나쁘지 않았다. 자기네를 위해서 무엇을 해 주었거나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를 지지한 게 아니었다. 그들은 원칙, 진실, 정의, 그런 보편적 가치를 지지한 것이다. &#8230; 노사모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큰 기업을 만들고서도 전셋집에 그대로 산다는 안철수 박사를 존경했다. 수천억 원의 자산을 가지고도 손수 운전을 하는 게임회사 사장을 좋아했다. 노사모의 문화를 보면서 대한민국에 새로운 주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p>
<p>p166 &#8211; 노무현을 버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지만, 끝내 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들은 내 말에 따라 행동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말하고 행동했다. 그것이 노사모였다.</p>
<p>p201 &#8211;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오다가 &#8216;정몽준, 노무현 버렸다&#8217;는 제목으로 1면을 시커멓게 깔아놓은 [조선일보]를 보았다. 내 속도 시커멓게 타들어 갔다. 그런데 그 시각 수많은 지지자들이 동네 아파트 단지를 돌면서 남의 집 현관에 놓인 [조선일보]를 몰래 치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 때 나는 몰랐다.</p>
<p>p206 &#8211; 그렇게 해서 새 시대의 첫차가 되고 싶었다. &#8230; 그래서 서로 다른 정치적 지향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존중하고 대화하고 타협하는 성숙한 민주주의 시대를 열고 싶었다. &#8230; 내 운명은 새 시대의 첫차가 아니라 구시대의 막차가 되는 것이었다. 모든 것을 운명으로 알고 받아들였다.</p>
<p>p233 &#8211; 대통령으로서 품격과 위엄이 부족했다. 나는 체질적으로 허리를 잘 굽히는 편이다. &#8230; 나는 말을 위엄 있게 행동을 기품 있게 해야 하는 환경을 경험한 적이 거의 없었다. &#8230; 다른 것은 몰라도 언어와 태도에 관한 한 나는 분명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었다. &#8230; 무엇보다 말이 문제였다. 나는 구어체 현장 언어를 구사했으며 반어법과 냉소적 표현을 즐겨 썼다. 원래는 그렇지 않았는데 인권변호사로서 민주화운동을 할 때 이런 언어습관이 생겼다. &#8230; 퇴임한 후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과 토론을 보았다. 그는 사회적 소수파에 속한 시민운동가 출신의 정치인이지만 매우 품격 있는 언어를 구사했다. 나도 그렇게 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p>
<p>p240 &#8211;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그날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8230; 이 쉼터에 올라가면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부근까지 불빛이 보인다. 그 너머는 보이지 않는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무어라고 소리치는지는 알 수 없다. 멀리서 사람들이 외치는 함성이 아련히 들릴 뿐이다. &#8230; 용암처럼 일렁거리던 촛불 바다는 텔레비전 뉴스로만 보았다. &#8230; 저 사람들이 저렇게 밤마다 촛불을 들고 와서 나를 탄핵에서 구해 줄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내게 무엇을 요구할까? 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p>
<p>p267 &#8211; 김 위원장이 갑자기 체류 연장을 제안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 조금 당황했다. &#8230; 대답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그가 말했다. &#8220;그거 결정 못 합니까?&#8221; 내가 대답했다. &#8220;큰 것은 내가 결정해도 작은 것은 내가 결정 못 합니다.&#8221; &#8230; 그냥 정직하게 사실대로 이야기했는데, 결과적으로 제법 괜찮은 대답이 되었다.</p>
<p>p275 &#8211; 그런데 정치적 독립과 정치적 중립은 다른 문제였다. &#8230;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를 밀어붙이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스러웠다. 이러한 제도 개혁을 하지 않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려 한 것은 미련한 짓이었다.</p>
<p>p281 &#8211; 내가 대통령이던 5년 동안 대한민국 언론인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언론 자유를 누렸다. 그들은 자기네가 하고 싶은 모든 일을 다 했다. 나는 다만, 언론 앞에서 비굴하지 않은 당당한 대통령이고자 했다. 그뿐이다.</p>
<p>p292 &#8211; 이런 대통령 선거는 처음 보았다. &#8230; 지난 시기 대통령 선거에서는 정권교체와 같은 민주주의 가치, 역사의 정통성, 권위주의 해체, 법치주의의 실현, 사회의 공정성과 투명성, 그런 것들이 주제가 되었다. 2002년 대선에서도 이회창 후보가 &#8216;반듯한 사회&#8217;를 주장했고 나는 &#8216;상식이 통하는 사회&#8217;, &#8216;떳떳한 국민, 당당한 나라&#8217;와 같은 가치를 선거구호로 내걸고 선거전을 했다. &#8230; &#8220;경제 잘하는 솜씨 좋은 대통령이다.&#8221; 이런 주장만 들렸다. 지도자의 도덕성 검증도 흐지부지 지나갔다. &#8230; 정말 중요한 것은 정당과 후보의 정체성이다. &#8230; 진보 보수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이 원칙을 아는 정치인인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 여부이다. 일관성 있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야, 진보든 보수든 가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p>
<p>p295 &#8211; 모든 패배는 쓰라리다. 그러나 원칙을 잃은 패배는 더욱 쓰라리다. 원칙 있는 승리가 가장 좋다. 원칙을 지키면서 지는 것과 원칙을 어기면서 이기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나은지는 상황과 시각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러나 가장 나쁜 것이 원칙을 지키지 못하면서 패배하는 것이라는 데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8230;. 원칙을 지키면서 패배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러나 원칙을 잃고 패배하면 다시 일어서기 어렵다.</p>
<p>p328 &#8211; 다음날 수백 대의 카메라 사이를 걸어 유시민 장관이 왔다. 오지 말라고 했었지만 막상 오니까 반가웠다. 그다음에 이해찬 총리와 한명숙 총리도 왔다.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오랜만에 웃었다. 다들 위로의 말을 해 주었지만 위로가 되지 않았다.</p>
<p>p330 &#8211; 새벽 두 시에 대검찰청을 나왔다. 그떄까지 사람들이 노란풍선을 들고 서 있었다. 밤새 차를 달려 집으로 돌아왔다. 내 생애 마지막 외출이었다. 검찰이 신속하게 기소할 것으로 보고 틈틈이 진술 준비를 했다. 그런데 검찰이 기소를 하지 않고 시간을 보냈다. 언론보도는 계속되었다. 아내를 다시 소환한다는 말이 돌았다.</p>
<p>p330 &#8211;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와 검찰,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언론은 나의 실패를 진보의 실패라고 조롱했다. 노무현의 인생만이 아니라 부림사건 변론을 맡았던 이래 내가 했던 모든 것을 모욕하고 저주했다. &#8230; 그들은 나의 실패를 진보의 실패로 만들 것이다. 나는 처음부터 이것이 가장 두려웠다. 그래서 수십 년 동안 나를 도와주고 나와 함께 무엇인가를 도모했던 분들을 향해 말했다. 노무현의 실패가 진보의 실패는 아니라고. &#8230; 노무현은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졌으니 노무현을 버리라고.</p>
<p>p331 &#8211; 모든 것이 내 책임이었다. 대통령을 하려고 한 것이 분수에 넘치는 욕심이었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꾼 지도자가 되려고 한 것이 나의 역량을 넘어서는 일이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주변 사람들이 원망스러웠지만 원망할 수 없었다. &#8230; 가난하고 억눌린 노동자들을 돕겠다고 소박하게 시작했던 일이 이렇게 끝나리라는 것을 꿈에라도 생각했다만, 애초에 정치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고향에 돌아와 살면서 해 보고 싶었던 꿈을 모두 다 접었다. 죽을 때까지 고개 숙이고 사는 것을 내 운명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했다. 재판 결과가 어떠하든 이 운명을 거역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20년 정치인생을 돌아보았다. 마치 물을 가르고 달려온 것 같았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었다고 믿었는데, 돌아보니 원래 있던 그대로 돌아가 있었다.</p>
<p>p346 &#8211; 그는 자기 자신 말고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사람이었다. 물려받은 재산이 없었다. 화려한 학력도 없었다. 힘있는 친구도 없었다. 고통 받는 이웃에 대한 연민, 반칙을 자행하는 자에 대한 분노,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는 열정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연민과 분노와 열정의 힘만으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 처음에 혼자였던 그는 마지막에도 혼자였다.</p>
<p>p350 &#8211; 1987년 6월항쟁은 우리 민주주의의 청춘이었다. &#8230; 잃어버린 청춘의 꿈과 기억을 시민들의 마음속에 되살려 냈기에 그는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이던 시절에도 대통령을 마친 후에도 그는, 꿈을 안고 사는 청년이었다.</p></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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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경철 &#8211; &#8220;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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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6 May 2010 05:45:29 +0000</pubDate>
		<dc:creator>oksure</dc:creator>
				<category><![CDATA[책]]></category>
		<category><![CDATA[박경철]]></category>
		<category><![CDATA[부자경제학]]></category>
		<category><![CDATA[시골의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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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역시 기영이형 추천도서. 투자서적을 쓰는 사람들이야 보통 책 팔아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지만, 이 책에서는 앞 부분의 투자서적다운 내용보다는 뒤에 번외편처럼 넣어놓은 시골의사의 철학강의 같은 부분이 더 재미있고 와 닿았음. P63.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델 크게 돈이 흐르는 방향을 보여주는 그림인데 뭔가 간단해 보이면서도 실제 현실을 이 모형을 가지고 이해해 보려고 했을 때는 쉽지 않았음. 코스톨라니 책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a href="">Author: <br>Title: <br>Publisher: <br><img src="" alt="" style="border: 1px solid black;" /></a>
<p>역시 기영이형 추천도서. 투자서적을 쓰는 사람들이야 보통 책 팔아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지만, 이 책에서는 앞 부분의 투자서적다운 내용보다는 뒤에 번외편처럼 넣어놓은 시골의사의 철학강의 같은 부분이 더 재미있고 와 닿았음.</p>
<blockquote><p>P63.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델</p>
<p><a href="http://docs.google.com/drawings/pub?id=1tXs2Ed_VE85TrAfnDafPF-RYq71fqcQTmPwqvF_ayA0&amp;w=412&amp;h=288"><img class="alignnone" src="http://docs.google.com/drawings/pub?id=1tXs2Ed_VE85TrAfnDafPF-RYq71fqcQTmPwqvF_ayA0&amp;w=412&amp;h=288" alt="" width="411" height="288" /></a></p></blockquote>
<p>크게 돈이 흐르는 방향을 보여주는 그림인데 뭔가 간단해 보이면서도 실제 현실을 이 모형을 가지고 이해해 보려고 했을 때는 쉽지 않았음. 코스톨라니 책은 따로 기영이형이 또 추천해줬는데 이번에 한국 가면 사야겠음. &#8216;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뤄라.&#8217; (그나저나 구글 드로잉은 정말 대박이구만.)</p>
<blockquote><p>P335. 세상은 무수한 사람들이 서로 속고 속인다. 많은 사람들이 마치 원리가 있는 듯 위장하고 화려한 색깔로 당신을 유혹하겠지만, 정작 그 유혹에서 벗어나는 순간 당신은 가장 자유로워질 수 있다.</p>
<p>P336.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다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며 통하면 지속된다.</p>
<p>P338. 살아남으려면 변화하라. 막히면 막힐수록, 잘나가면 잘나갈수록 더 많이 변화하라.</p>
<p>P342. 항상 변화를 관찰하고 그것을 마음속에 받아들여 하나가 되도록 하라. 그리고 성공하려면 때를 알아야 함을 반드시 기억하라.</p>
<p>P345. 성공을 꿈꾸려면 목숨을 걸어라. 그리고 백척간두에 서서 마지막 한발을 내딛는 심정으로 피를 토하고 뼈를 깎아라. 그래서 당신이 쥔 칼날이 두께가 되어 틈새 없는 틈새를 공략하는 포정의 경지에 이르게 하라. 그러고서도 실패한다면 그제야 당신은 운을 탓하거나 운명을 원망할 수 있을 것이다. 운명에 대한 원망도 그것을 할 수 있는 경지가 따로 있는 것이다.</p>
<p>P355. 통찰은 간과함을 필요로 한다. 어설프게 알고 어설프게 가지면 그것을 버리지 못하는 미련이 더 괴롭고 힘들게 한다. 성공을 꿈꾸거든 쓸데없는 것들은 모두 버리고(간과하고) 통찰력(이치)을 키우라. 한 가지의 이치를 꺠달으면 다른 이치를 여는 눈은 저절로 열린다.</p></blockquote>
<p>언제 한 번 주역을 비롯해서 동양고전도 차분하게 읽어봐야겠음.</p>
<blockquote><p>3단계의 부: 1) 일용할 양식을 위한 부 2) 잉여를 누리는 부 3) 권력이자 독배가 되기도 하는 부</p>
<p>1) 당신이 일용할 양식이라는 일차적 목표가 절박하면 할수록 스스로의 본업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성취를 이루어나가야 한다. 전 재산을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했다면 당신은 이미 리스크의 그물에 갇혀 버린 꼴. 그러니 개털은 본업에 충실하고 재테크 같은 헛소리하지 마셈.</p>
<p>2) 이 범주에 드는 사람들은 굳이 그것을 알려주려 들지 않아도 스스로 자산을 배분한다. 이 때 그 사람의 투자자산은 리스크로부터 상당히 보호를 받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비록 수익률이 획기적으로 높지 않더라도 안정적이고 누적적으로 자산을 증가시키게 된다. 사실 이 경우가 재테크에 있어서는 가장 유리하고 성공가능성이 높다. 이는 앞서 1단계에 해당하는 다수의 절박한 사람들이 잃어버린 판돈을 느긋하게 나누어 챙기는 상황을 만들어 낸다.</p>
<p>3) 시대를 관통하는 부, 혹은 시대를 규정하는 부를 얻고자 노력한다면 지금 당장 재테크 따위는 잊어버려야 한다. 그것은 시대의 변화에 대한 통찰, 산업의 미래와 정치/사회적인 변화에 대한 동물적 감각, 그리고 용기와 운이 동시에 따라야 한다. 그것은 돈을 굴려서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목표로 삼는다고 이루어지지도 않는다. 그저 당신의 통찰과 안목이 시키는 대로 묵묵히 나아갔을 뿐인데, 어느 날 당신에게 주어지는 산타클로스의 선물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시대를 대표하는 부자가 되려면 지금 당신의 머릿속은 주식시세나, 아파트 가격이 아니라 다음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물결을 고민하고, 그것이 눈에 보이는 순간 당신의 전 생애를 걸고 뛰어들어야 할 것이다.</p></blockquote>
<p>&#8220;시대를 관통하는 부&#8221;라는 말이 너무 강렬하게 와 닿았음.</p>
<blockquote><p>P376. 평균의 움직임을 주시하라. 부자가 되는 길은 평균이 이동하는 길목에 있다. 평균의 이동에서 시대의 변화를 읽어라.</p>
<p>P396. 보유자(선수)의 심리와 전문가(해설자)의 심리는 다르다.</p>
<p>P399. 도전하는 사람이 되어라. 오감을 전부 활용해 이해하고 판단하자. 통찰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다른, 지금과는 다른 잣대가 필요하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부터 달라져야 한다. 그 방식은 무엇이라도 좋다. 그냥 지금과 달라지면 된다. 내일은 오늘과 달라지고 모레는 내일과 달라지면 된다. 거리를 걸으면서 공기를 맛나게 먹는 연습도 하고 물을 한 잔 마신다면 꼭꼭 씹어 먹어도 좋다. 당신의 죽어 있는 오감을 살리기 위해 지금부터 당신이 하기 싫은 일을 한 가지씩만 돌파하라. 그저 당신의 오감을 편안하게 하는 일들을 하나씩 주변에서 치워나가라. 스님들이 왜 사서 고생을 하면서 수행을 하겠는가? 깨달음이나 통찰이란 목숨을 건 수행과 불가능에의 도전 속에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통찰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스스로를 일꺠우고 스스로를 개발할 때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바로 통찰이다. 진정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도전하는 사람이 되라.</p></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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